[뉴스핌=정지서 기자] "미국의 채무법안 합의에 중국의 지표 결과까지 더해지며 코스피 상승세를 이끌고 있습니다. 향후 증시의 우상향 기조를 확인한 셈이죠"
현대증권의 류용석 시황분석팀장은 1일 코스피 지수 급등세가 그간 시장을 짓누르던 매크로 변수들에 대한 불안감이 희석된 결과라고 분석했다. 특히 가장 큰 문제가 됐던 미국의 채무법안을 둘러싼 정치권의 합의가 지수 오름세를 견인했다는 것.
이날 오후 1시 50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80% 상승한 2171.70포인트를 기록하며 2170선을 웃돌고 있다.
이같은 급등세와 관련해 그는 "최악의 경우는 피했다는 안도감이 시장의 매수세를 부추기고 있다"며 "일각에선 이번 채무법안 내용이 다소 부족하다는 지적도 제기하고 있지만 '미국 채권'이 가지는 특수성이 인정된 셈"이라고 언급했다.
미국 채권이 '안정성'이란 단어와 일맥상통하게 사용되는 등 시장에서 특수한 위치에 있는만큼 더이상 재정 긴축 논란이 이어지지는 않을 것이란 설명이다.
여기에 이날 발표된 중국의 지난 7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50.7을 기록, 당초 50선을 밑돌거란 시장의 전망치를 상회한 것도 힘을 싣고 있는 모습이다.
류 팀장은 "계절적으로 제조업지수가 가장 불리한 7월 수치였음에도 불구하고 시장의 예상을 웃돌았다"며 "오는 8~9월은 원래 계절적 성수기인 만큼 제조업 경기가 증시에 호재가 될 것으로 본다"고 내다봤다.
결국 한동안 글로벌 증시를 발목잡던 미국 재정불안이 해소된데다 중국 지표 호재까지 겹쳐 단기간의 박스권 움직임은 있을 수 있겠지만 하반기 우 상향하는 시장의 기조는 확인됐다는 평가다.
류 팀장은 "경기 회복 기대감이 그리 높은 수준은 아니지만 10월까지의 시장은 견조한 흐름을 보일 것"이라며 "기업의 이익모멘텀에 집중해 석유화학이나 자동차, 중소형주를 노려볼 만하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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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정지서 기자 (jagi@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