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민정 기자] 29일 채권금리가 상승했다. 외국인이 국채선물을 대량 매도하면서 채권 약세를 부추겼다.
특히 단기물이 장기물에 비해 더 약세를 보였다. 다음 주 물가 발표와 다가오는 8월 금통위에 대한 경계감이 드러난 것으로 보인다.
한국금융투자협회는 국고채 3년물이 전날보다 4bp 오른 3.85%라고 최종고시했다. 국고채 5년물은 4.02%, 국고채 10년물은 4.20%로 전날보다 각각 4bp, 1bp 상승했다. 다만 국고 20년물은 1bp 하락해 4.28%로 고시됐다.
통안증권 1년물은 3.83%, 통안증권 2년물은 3.94%로 각각 4bp씩 상승했다. CD 91일물은 전날과 같은 3.59%였다.
9월 만기 국채선물 3년물은 전날보다 15틱 하락한 102.90에서 장을 마쳤다. 전날과 같은 103.05에서 출발한 국채선물 3년물은 장초반 잠시 103.08까지 오르기도 했지만 내림폭을 늘려 종가까지 하락했다.
외국인은 1만 1763계약을 순매도했다. 투신사 역시 563계약의 매도 우위를 보였다. 반면 증권사와 보험사는 각각 5263계약, 5515계약의 순매수로 대응했다. 은행권, 연기금 및 개인도 각각 290계약, 605계약, 422계약의 매수 우위를 보였다.
9월 만기 국채선물 10년물은 전장보다 4틱 내린 106.56에서 장을 마쳤다. 전장보다 4틱 오른 106.64에서 출발한 국채선물 10년물은 106.84까지 오르기도 했지만 장 막바지로 갈수록 약해져 106.54까지 내리기도 했다.
◆ 외인 선물 매도 대응 세력 부재에 금리 상승
이날 채권은 장단기물의 혼조세로 출발했다. 장기물은 전일에 이어 금리가 하락했지만 단기물은 물가에 대한 경계감에 약세였다.
미국 부채한도 증액 문제 합의가 난항을 겪고 있다는 뉴스에 국내 주식시장이나 채권시장이 함께 약세장을 펼쳤다. 강세를 보이던 국채선물 10년물도 오름폭을 낮추다가 장 막판에는 내림세로 돌아섰다. 플래트닝 베팅에 대한 언와인딩이 나온 것으로 보인다.
외국인은 오전 중 잠시 국채선물을 순매수하기도 했으나 국채선물 가격이 5일 이동평균을 뚫고 내려오자 점차 매도세를 늘려 최종 1만 1000여계약의 순매도를 기록했다.
외국계은행의 한 채권매니저는 "오늘 외국인이 국채선물을 많이 팔면서 밀렸다"면서 "역외에서는 8월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크게 보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IRS에서도 단기 쪽 페이가 많이 나오고 커브가 눌린 것도 같은 맥락이라는 설명이다.
한 증권사 채권 매니저는 "외국인이 국채선물은 1만계약 이상 팔면서 장이 밀렸다"면서 "외국인의 매도를 받아줄 세력이 부상하지 못하면서 장이 더 밀린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물가에 대한 경계감도 관측됐다"면서 "다음 주에는 미국 부채 문제가 관건"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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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김민정 기자 (thesajah@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