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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증시] 美 협상 기대감에 4거래일 만에 상승

기사입력 : 2011년07월29일 06:13

최종수정 : 2011년07월29일 06:13

*美 공화당 2단계 지출삭감안 하원 표결 앞두고 "기대감"
*바스프/시멘스, 글로벌 경제둔화로 분기실적 "예상하회"
*이탈리아 국채 10년물 총수익률, 11년래 최고치
 
[뉴욕=뉴스핌 이강규 특파원] 유럽증시는 28일(현지시간) 3거래일 연속 하락흐름에서 벗어나며 강보합세로 마감했다. 

공화당의 지출삭감안 표결을 앞두고 미국 의회가 적자삭감과 채무한도 인상을 위한 해법을 도출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부진한 기업실적이 불러일으킨 실망감을 상쇄했다. 

범유럽지수인 유로퍼스트300지수는 0.05% 오른 1089.24로 장을 접었다.

영국의 FTSE100지수는 0.28% 전진한 5873.21, 독일 DAX지수는 0.86% 하락한 7190.06, 프랑스 CAC40지수는 0.57% 내린 3712.66을 기록했다. 

스페인 IBEX35지수는 0.14%, 포르투갈 PSI20지수는 0.93%, 이탈리아 MIB지수는 0.34% 올랐다. 

유로존 블루칩 지수인 유로스톡스50지수는 0.04% 밀리며 약보합세를 보였다.

미국 채무한도증액 협상마감일인 8월2일을 5일 앞두고 공화당은 자체 적자삭감안을 오늘 표결에 부친다.

그러나 상원을 장악한 민주당이 공화당의 존 베이너 연방하원의장이 제안한 2단계 적자삭감안에 반대의사를 보이고 있고 버락 오바마 대통령 역시 의회 통과시 거부권 행사를 천명한 상태이기 때문에 입법화 전망은 희박하다.

백악관은 이날 성명을 발표하고 "미국민은 (채무협상에서) 정치권의 타협을 원하고 있다"며 5일 앞으로 다가온 협상마감시한 이전에 의회가 절충안에 합의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글로벌 에퀴티스의 계량판매 거래 헤드인 데이비드 테볼트는 "미국이 채무합의는 이루어질 전망이며, 이는 문제가 아니다"고 전제하고  "문제는 모든 일이 시장에 경종이 되었다는 사실이며, 세계 최대 경제국인 미국이 불과 몇달 전에는 상상조차 불가능했던 디폴트 위험에 처해있음을 우리가 받아들이기 시작했다는 점"이라고 설명했다.

시장은 부진한 기업들의 분기실적과 이탈리아 국채입찰 수익률 급등으로 장초반  하락압박을 받았다.

판매기준으로 세계 최대 화학회사인 독일계 글로벌 기업 바스프(BASF)는 예상보다 저조한 실적을 발표한 뒤 4.21% 급락했다. 바스프는 글로벌 경제 성장세 둔화를 실적부진의 이유로 꼽았다.

유럽의 최대 엔지니어링 대기업인 시멘스 AG도 1.12% 하락하며 증시의 약세에 일조했다. 앞서 시멘스 AG도 기대에 못 미치는 실적을 발표했다.

인터액티브 인베스터의 파생상푸 헤드인 마이크 맥커든은 "전체적인 시장의 전망은 전반적으로 어둡다"며 "유럽 기업들의 부실한 실적이 줄을 이었고 글로벌 경제의 둔화세가 주식에 타격을 가하고 있다는 두려움이 나돌고 있다"고 말했다.

28일 진행된 이탈리아 국채 입찰에서 나타난 높은 수익률 또한 투자자들의 위험자산 선호 심리를 약화시키며 증시에 악재로 작용했다.

신규 발행된 이탈리아 10년물 총수익률은 5.77%로 2000년 2월 이후 11년래 최고치로 치솟으며, 투자자들의 불안감이 높아졌음을 시사했다.

유로존의 경기신뢰지수는 예상을 하회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럽위원회(EC)는 월간 서베이 결과 7월 유로존 경기신뢰지수가 103.2로 전월의 105.4(수정치)에 비해 크게 하락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8월 102.2를 기록한 이후 최저수준으로 전문가 예상치 104.0 또한 밑도는 수준이다.

동일기간 유로존 소비자신뢰지수는 마이너스 11.2로 6월의 마이너스 9.7(수정치)보다 악화되었으나 전문가 예상치 마이너스 11.4는 소폭 웃돌았다.

서비스업 지수는 7.9로 전월 수정치 10.1에 비해 대폭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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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Pim] 이강규 기자 (kangkle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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