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노희준 기자] 코스피지수가 사흘만에 하락세로 돌아서며 2155P로 되밀렸다.
반등과 반락이 하루, 이틀 만에 교체되는 등 뚜렷한 시장추세가 보이지 않는다는 점에서 미국 부채협상 난항 등 미국발 불확실에 대한 우려가 시장을 여전히 짓누르는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일본, 홍콩 등 해외 증시와 비교해 낙폭이 작아 상대적으로 견조한 모습을 보였다는 평가다.
코스피지수는 전날 뉴욕 증시의 하락 여파로 내림세로 출발했다. 하지만 이내 기관의 매수 전환에 낙폭을 축소, 2160선까지 올랐지만 외국인의 '팔자'세에 상승전환하는 데는 실패했다.
28일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보다 18.46포인트, 0.85% 내린 2155.85로 마감했다.
외국인이 725억원 가량 순매도세를 보였다.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1242억원, 73억원 가량 순매수세로 장을 마쳤다. 프로그램 역시 비차익거래 중심으로 매수 우위를 보여 초 1175억원 정도 순매수세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 전기가스업, 통신업, 운송장비, 전기/전자, 철강/금속 등이 1~2% 낙폭으로 마감했다. 반면 으약품, 음식표품, 종이/목재, 보험 등 1% 내외로 하락세를 피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부진을 면치 못했다. 기아차, 신한지주, 현대모비스, 한국전력, 현대차, 현대중공업 등이 1~2%로 하락했다. 반면 SK이노베이션, 삼성생명, 호남석유는 강보합을 보였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상한가 9개 종목을 포함 353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1종목 등 477종목이 내렸다. 67종목은 보합이었다.
김정훈 한국투자증권 투자전략팀장은 "해외 주식시장에 비해서는 국내 증시가 견조한 모습을 보였다"며 "기금쪽에서 주식을 매수하고 있고 시가총액 상위종목 가운데 정유, 석유화학쪽에 저가 매수세가 유입돼 상대적으로 덜 조정을 받았다"고 평가했다.
실제 이날 일본증시는 1.4% 가량, 홍콩증시는 1.6% 정도 조정을 받았다. 기금도 지난 25일 이후 4거래일째 순매수세를 보이고 있다.
다만, 그러면서도 "여전히 시장의 고민은 미국의 부채한도 증액문제"라면서 "아직까지는 부채협상이 불안정하다는 데 시장이 초점을 맞추고 있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내달 증시도 변동성 장세가 지속될 것이란 전망이다. 김 팀장은 "2050~2200의 지수 밴드를 제시한다"며 "다음주 초까지는 변동성 장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투자전략과 관련해선, 2100선에서 매수 시점을 잡고 거시경제 변수에서 비교적 자유로운 종목에 주목할 것을 조언했다. 내수수 가운데 상대적으로 덜 오른 소프트웨어 기업, 콘텐츠기업 등이 매수 후보로 거론된다.
한편, 이날 코스닥시장은 전거래일보다 0.43포인트, 0.08% 오른 538.54로 사흘째 상승랠리를 이어갔다.
외국인이 405억원 가량을 매도했지만, 개인과 기관이 각각 3억원, 463억원 가량 순매수해 지수를 지지했다.
업종별로는 운송, 종이/목재, 통신서비스 등이 3% 이상 오른 가운데 기타서비스, 섬유/의류, 음식료/담배, 제약, 디지털컨텐츠 등이 1% 내외로 상승 마감했다. 반면 인터텟 방송서비스, 운송장비/부품, 건설, 통신장비 등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메가스터디가 9% 넘게 급등한 가운데 서울반도체, SK브로드밴드, 동서, 셀트리온 등이 1~4% 올랐다. 반면 다음이 4% 넘게 밀렸고, 에스에프에이, 네오위즈게임즈, OCI머티리얼즈 등은 1~2% 떨어졌다.
이날 코스닥시장에서는 상한가 11종목 등 391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2종목 등 547종목이 내렸다. 75종목은 보합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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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노희준 기자 (gurazip@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