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이강규 특파원] 미국인들은 의회와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8월 2일로 설정된 채무협상 마감 시한 이전에 절충안에 합의, 디폴트 사태를 피해갈 수 있을지 반신반의했으며 상당수는 디폴트가 무엇인지 확실히 알지 못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로이터가 무작위로 접촉한 미국인들은 또 미국의 신용 강등이 금리 인상을 불러올 것으로 우려했다.
마이애미의 그래픽 디자이너인 니콜 켈리(21)는 "채무협상이 타결되지 않으면 일자리가 사라지고 소셜시큐리티가 영향을 받게될 것"이라며 "공화당과 민주당 모두 고집을 꺾고 절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밀워키의 수학교사인 로널드 브랜트(49)는 "신용카드 이자율이 올라가면 내 개인 재정상태가 큰 영향을 받게 될 것"으로 우려했다.
브랜트는 채무협상 교착상태가 2012년 선거를 겨냥한 정치적 포석에 부분적으로 책임이 있다는 견해를 보였다.
그는 "여론조사들은 미국인들이 협상 결렬의 후폭풍을 염려하고 있음을 분명히 보여주고 있지만 공화당과 티파티는 이들의 의견에 귀를 기울이기 보다 정치적 점수 따기에 급급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그러나 로이터가 접촉한 상당수의 미국인들은 독자적인 견해를 밝힐 만큼 이번 사안에 대해 충분히 알지 못하며 이와 관련한 이슈들을 이해하지 못한다고 털어놓았다.
뉴욕의 기업 중역인 낸시 스터그렌은 디폴트가 그녀의 재정상태에도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믿는다며 "그러나 구체적 파급효과에 대해서는 생각해보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역시 뉴욕의 기술용역 근로자인 개리 펠드만은 "연방정부로부터 돈을 받지 않기 때문에 염려하지 않는다. 투자라고 할만 한 것도 없어 영향을 받고 말고 할 것도 없다. 소셜시큐리티 연금수령 자격을 얻는 나이에 도달할 때쯤이면 이미 소셜시큐리티 제도 자체가 사라졌을 것"이라는 조롱기 섞인 반응을 보였다.
이 밖에 마이애미 보험업자인 제이슨 브라이언(40)은 채무협상이 미국인들을 정치적인 양 극단으로 분리하고 있다고 지적했고 내쉬빌에서 주택 설계업에 종사하는 아르헨티나 이민자 파비안 베드네(51)은 세계적으로 많은 사람들이 비상시에 대비해 미 달러화를 집안에 숨겨두고 있다며 신용강등은 엄청난 파장을 불러올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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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Pim] 이강규 기자 (kangkle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