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장순환 기자] 오는 27일 실적발표를 앞둔 LG전자에 대한 '어닝쇼크' 우려가 커지고 있다.
특히 구본준 부회장(사진)이 경영 일선에 나선 이후 누렸던 '구본준 효과'마저 효력을 다하며 실적 회복 세의 둔화가 장기간 이어질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LG전자는 지난 1분기 영업이익 1308억 원으로 3분기 만에 흑자 전환에 성공, '구본준 효과'에 환호 했지만 2분기 실적은 회복세 둔화 가능성이 크게 점쳐지고 있다.
26일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LG전자의 2분기 영업이익에 대한 시장의 예상치는 1647억 원이지만 증권사들이 전망치를 잇따라 낮추면서 실제 2분기 실적은 '어닝쇼크'에 대한 가능성이 커지는 상황이다.
실제 최근에 LG전자의 2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를 발표한 대우증권은 1386억 원, 현대증권 1372억 원 동부증권은 1177억 원, 삼성증권 969억 원을 예상하는 등 기존 전망치를 크게 하회하고 있다.
또한 이들 증권사들은 올해 영업이익에 대한 전망치도 낮추면서 실적회복 둔화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증권가에서 IT업종에 대한 실적 전망을 하향 조정하고 있지만 LG전자의 경우 아직도 실적에 대한 거품이 껴 있는 상황"이라며 "2분기 실적은 시장의 전망을 밑돌 가능성이 크다"고 예상했다.
그는 "2분기는 가전 부문의 선진시장에서 경쟁 심화, 원자재 가격 상승 후폭풍의 영향으로 실망스러웠으며 AE사업본부(에어컨·에너지)는 신사업에 대한 부담이 지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KB투자증권 조성은 연구원도 "TV, 핸드셋, 가전 등 세트 업체들의 체력 저하는 글로벌 공통된 현상 "이라며 "Killer device의 부재 탓에 겪어야 할 ASP (평균판매가격) 하락과 그로 인한 수익성 약화는 LG전자도 예외는 아니다"라고 평가했다.
이에 단말 턴어라운드의 지연, 가전 및 TV 사업부의 약해진 어닝 창출력을 반영, 2011, 2012년 연 결 영업이익 전망을 하향했다며 단말 수익 개선 속도는 이번 하반기에도 더디게 전개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또한 그동안 LG전자 실적을 발목을 잡고 있던 스마트폰 부문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지만 체력 저하를 회복하는 데는 적잖은 시간이 필요해 보인다는 분석도 힘을 얻고 있다.
실제 구본준 LG전자 부회장도 2분기 휴대폰 사업 흑자전환이 불가능하다는 견해를 밝힌 바 있다.
증권사의 한 애널리스트는 "스마트폰의 시장점유율은 지난 1분기 4.1%에서 오는 4분기 7.0%까지 가능성을 보여줄 것"이라며 "다만, 여전히 경쟁사 대비 낮은 판가, 높은 R&D비용 등 초기 스마트폰 안착을 위한 수익 희생은 하반기에도 커 보인다"고 지적했다.
또한 일각에서는 최근 국내에 출시한 스마트폰에 대한 OS 업그레이드 미시행 등 LG전자 스마트폰에 대한 불신이 커지는 상황이라며 LG전자에게 절실한 '히트 스마트폰'의 탄생은 힘들어 보인다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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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장순환 기자 (circlejang@newspim.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