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노희준 기자] 삼성자산운용이 미래에셋자산운용을 제치고 펀드 순자산 총액기준에서 자산운용업계 1위 자리를 4년여만에 탈환했다.
삼성자산은 펀드 설정액은 미래에셋보다 작았지만 펀드 운용수익이 더 많아 총 순자산 기준에서 미래에셋을 앞질렀다.
25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21일 기준 공모와 사모를 포함한 전체 펀드 순자산총액에서 삼성자산운용은 34조 6781억원을 기록해 미래에셋자산운용(33조 2637억원)보다 1조 4144억원 많았다.
이는 삼성자산운용이 지난 2007년 5월 이후 처음으로 미래에셋자산운용을 앞선 것으로 약 4년여만의 일이다.
다만, 설정액에서는 미래에셋자산운용이 34조 1609억원을 기록해 삼성자산운용(33조 8771억원)을 2838억원 앞섰다. 운용업계에선 현 추세라면 삼성자산운용이 설정액에서도 미래에셋자산운용을 곧 앞설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올해 초 설정액에서 삼성운용과 미래에셋의 설정액 차이는 7조원 이상에 달했지만, 7개월 만에 그 격차가 급격히 줄었기 때문이다.
삼성자산운용관계자는 "평가하기가 조심스럽다"면서도 "삼성은 올해 4조가 늘었는데, 미래에셋자산운용쪽은 지난해부터 수익률이 나빴던 데다 2009년 말로 해외펀드에 대한 비과세 면제가 폐지되면서 해외펀드에서 자금 유출이 많았던 것으로 생각된다"고 언급했다.
이어 "삼성은 펀드, MMF 등으로 자산 포트폴리오가 분산된 상태"라며 "수익률도 올해 상반기 주식형 펀드 수익률 1위를 기록한 데다 수익률 상위 펀드 10개 안에 8개가 포진했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미래에셋자산운용 관계자는 "삼성자산운용은 연기금 투자 주관사이기 때문에 수탁고는 기본적으로 연기금의 투자풀(POOL)에 의해 늘었다 줄었다 했다"면서 "수익률 하락은 최근 일도 아니기 때문에 수익률 하락으로 수탁고가 준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수익률은 주식형 펀드 외에 채권형, 혼합형 등도 있다"며 "ETF 는 미래에셋맵스자산운용에서 다루고 있어 이런 부분은 반영되지 않은 측면이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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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노희준 기자 (gurazip@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