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정상회담 "그리스 부분적 디폴트 수용"
*우니크레디트, 인테사 상파울로 등 은행주 초강세
* 유로스톡스 변동성지수 13.83% 급락
[뉴욕=뉴스핌 이강규 특파원] 유럽증시는 21일(현지시간) 채무위기 해결안 도출 기대감 속에 근 2주래 최고종가를 기록하며 3거래일째 상승세로 마감했다.
범유럽지수인 유로퍼스트300지수는 1.1% 오른 1103.12로 7월 8일 이후 최고종가를 찍으며 장을 접었다.
영국 FTSE100지수는 0.79% 전진한 5899.89, 독일 DAX지수는 0.95% 상승한 7290.14, 프랑스 CAC40지수는 1.66% 오른 3816.75를 기록했다.
스페인 IBEX35지수는 2.93%, 포르투갈 PSI20지수는 2.47%, 이탈리아 MIB지수는 3.76% 올랐다.
시장의 불안감을 측정하는 척도인 유로스톡스 변동성지수는 강화된 투자심리를 반영하며 13.83% 급락했다.
이날 유럽연합(EU) 정상회담이 개막된 가운데 EU 소식통들은 유럽이 그리스 위기 대응 차원에서 그리스 국채의 바이백, 채무 상환(debt swap)이 포함된 선별적 디폴트를 수용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밝혔다.
로이터가 입수한 EU 정상회담 합의문 초안은 또 채무위기를 겪는 국가들에 대한 신속한 지원, 은행 자본 개편, 채무위기 확산 방지를 위한 채권시장 개입 허용을 위해 유럽재정안정기금(EFSF)의 역할을 강화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음을 보여줬다.
유러피언 시큐리티스의 전략가 버나드 맥알린덴은 합의문 초안의 내용과 관련, "배합가능한 모든 것을 섞어 놓은 것 처럼 보인다"며 "유로존 채무국들이 '집안 정리'를 할 시간을 벌어줄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일부 트레이더들은 유럽 정상회담에서 나온 제안들의 효과에 의문을 제기했다.
CMC마케츠의 시장 분석가인 마이클 휴선은 "새로운 해결안들은 이미 이전에 나왔던 말도 안되는 제안(nonsense)들의 포장만 조금 바꾼데 불과하다"며 "이미기술적 파산상상태에 처한 그리스에 더 많은 돈을 투입하자는 것이 요점"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유럽재정안정기금(EFSF) 대출금의 만기연장에 대해 논의할 수야 있지만 이는 기저의 이슈를 다루는 것은 아니다"며 "세부사항을 파고들면 기저 이슈를 해결할 수 있는 것인가?" 반문한 후 "겉으로 보기엔 그렇지 않다"고 말했다.
채무위기 해결안 도출 기대감에 탄력을 받은 은행주가 시장에 상승 동력을 제공하며 3일째 랠리를 이끌었다.
이탈리아의 인테사 상파울로와 우니크레디트는 각각 9.54%와 9.95% 올랐고 독일의 코메르츠방크는 9.56% 상승했으며 스톡스유럽600 은행지수는 4.1% 전진했다. 그리스은행업종지수도 7.68% 올랐다.
방코 산탄데르, 크레디트 스위스와 소시에테 제네랄도 4.4%~6.2%의 오름폭을 작성했다.
고 불링의 트레이더 괄터 파체코는 "유럽 정상회담에서 나온 합의 소식에 은행업종이 강세를 보였으나 아직도 그리스 부채의 헤어컷, 차환과 디폴트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달러화 약세에도 불구하고 중국의 제조업 둔화 소식에 따른 수요 감소우려로 구리가격이 하락했고 이에 따라 기초소재주가 약세를 보이며 스톡스유럽600기초자재지수는 0.4% 밀렸다.
개별기업들 가운데 세계 최대 모바일 네트워크 장비제조사인 에릭슨은 감원비용과 순익전망 축소 영향으로 전문가 예상을 밑도는 분기실적을 발표하며 9.7% 급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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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Pim] 이강규 기자 (kangkle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