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강혁 기자] 롯데그룹이 일부 계열사의 추가 흡수합병 방침을 빠른 시일 내에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롯데제과의 롯데제약 흡수합병 결정에 이은 두번째다.
21일 관련업계와 롯데그룹 등에 따르면 롯데제과는 지난 15일 롯데제약을 흡수합병키로 했다. 롯데제약의 사업 다각화와 유통망 통합을 통한 시너지 차원의 합병 결정이다.
또, 롯데제과에서는 나뚜루 사업부를 분할해 프랜차이즈 전문회사인 '롯데 나뚜루'를 설립키로 했다. 나뚜루의 프랜차이즈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한 분사 결정이다.
합병 및 분할기일은 10월 1일이다.
이 같은 결정은 대대적인 계열사 재편 작업의 일환이다. 그룹 내부의 한 고위 관계자는 "최근 그룹의 최대 현안은 계열사별, 업종별, 효율별 사업 재편 작업"이라며 "곧 관련한 내용의 추가 공시가 있을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롯데그룹의 계열사 재편 작업은 그동안 거침없은 인수합병(M&A)으로 확장된 사업영역을 재조정할 필요가 있다는 판단에서다. 그룹의 목표인 '2018년 200조원 매출과 아시아 톱10 글로벌 그룹'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시너지를 극대화할 수 있는 효율적 조직 재배치가 필수적이다.
이에 따라 업계에서는 다음 재편 작업으로 호남석유화학과 KP케미칼 합병을 지목하고 있다. 시장에도 잘 알려진 사안이다.
올해 초 정범식 호남석유화학 사장은 "합병 준비 기간은 3개월이면 충분하다"면서 연내 흡수합병 의지를 밝힌 바 있다.
또, 롯데칠성음료-롯데주류BG-롯데아사히주류의 3사 합병도 사실상 기정사실화된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이들 3사는 지난 3월 이재혁 대표이사가 취임하면서 합병을 위한 발걸음을 본격화했다. 서울 강남구와 서초구 등지에 흩어져있던 회사도 지난 4월 잠실 롯데캐슬로 이전한 상태다.
업계 관계자는 "롯데칠성-롯데주류의 합병이 선행되고 그 이후에 롯데아사히가 합병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롯데삼강도 재편 작업의 중심에 놓인 계열사다. 업계에서는 롯데삼강이 롯데햄, 롯데후레쉬델리카, 롯데브랑제리, 웰가, 파스퉤르유업 등을 합병해 종합식품사로 거듭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만약 이대로 합병이 이뤄지게 된다면 롯데삼강은 총매출 1조3570억원, 자산 1조1000억원의 대형종합식품기업으로 재탄생하게 된다.
그룹 측은 이에 대해 "계열사 사업 재배치 작업은 진행 중인 사안"이라면서 "언제 어떤 계열사의 흡수합병, 분할이 결정되어 발표하게될 지는 알지 못한다"고 말했다.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뉴스핌 Newspim] 이강혁 기자 (ikh@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