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만호 화진 대표(사진)는 20일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올해 하반기부터 닛산자동차에 표면처리 부품 공급을 시작하고 2012년부터는 혼다자동차용 우드그레인 내장재 공급을 시작한다"고 말했다.
화진은 1992년 설립된 자동차 내장재 표면처리 전문기업으로 주요 사업으로는 우드그레인 공법과 IPE(Ion Plasma Evaporation) 공법을 이용해 자동차 내장재와 스티어링 휠, 가전제품 등의 표면처리를 하고 있다. 현재 현대차 기아차, 쌍용차 등을 주요 고객사로 확보 하고 있다
우드그레인 공법이란 플라스틱 표면에 나무무늬를 전사해 나무 질감을 살려내는 수압전사공법으로 도금이나 도장 등에 비해 곡면처리가 가능하고 품질이 우수하다는 평가다.
화진은 우드그레인 공법으로 이 부문 국내 시장점유율 1위(55.7%)를 차지하고 있고, 에쿠스, 그렌저 등 고급차종과 스포티지, 투싼 등 SUV 신차에 이 기술을 적용하고 있다.
IPE공법은 플라스틱, 목재, 유리 등에 다양한 금속 코팅을 구현하는 기술로, 기존 크롬도금 공법에 비해 친환경적이며 도금 깨짐 현상이 없다는 평가다. 화진은 국내 최초로 그랜져TG 의장부품을 시작으로 산타페, 체어맨 등의 자동차 내장재에 IPE공법을 적용하고 있다.
화진은 이런 기술력을 바탕으로 지난해 개별기준으로 전년대비 17.3% 증가한 416억 2000만원의 매출액을 기록했고 당기순이익은 49억 6000만원으로 전년대비 2배 이상의 성과를 달성했다.
조 대표는 이와 관련 "2008년에는 가동률이 나빴지만, 가동률을 높이고, 휴대폰 케이스에 IPE공법을 적용하는 작업 등 수익성이 없는 사업을 정리했다"며 "공정자동화를 통해 불량률도 낮췄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대차와 기아차 납품 비중이 75%로 지나치게 높지 않냐는 지적에 대해서는 "자동차 이외 산업에 기술을 적용하려고 노력했지만, 원가 문제와 생산량 변동 등의 문제로 확장하기 어렵다는 결론을 내렸다"며 "대신 자동차 부문 내에서 '품목'을 다양화하려 하고 있다"고 답했다.
실제 화진은 같은 자동차 부품 관련 제품이지만, '무선 히팅 스티어링 휠'을 개발해 고부가가치를 창출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무선 히팅 스티어링 휠'은 기존 구리열선 대신 발열잉크를 스티어링 휠에 사용해 우드와 가죽 부위에서 동시에 발열이 가능한 제품으로 적은 전력으로 발열이 가능하고 기존 열선 스티어링 휠에 비해 가격경쟁력도 높다는 분석이다.
화진의 총 공모주식은 286만주며 희망공모가 밴드는 3700원~4300원으로 공모를 통해서는 106억원~123억원을 조달할 예정이다. 공모자금은 차입금상환과 시설투자, 운영자금 등에 쓰일 예정이다.
공모가는 오는 20~21일 기관수요예측을 통해 확정되며, 일반공모 청약일은 오는 28일~29일, 상장 예정일은 다음달 9일이다. 주관은 HMC투자증권이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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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노희준 기자 (gurazip@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