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뉴스핌 장도선 특파원] 일부 세계 초대형 자산 매니저들이 신용평가기관들과의 관계를 단절하면서 글로벌 금융시장에 대한 신용 평가사들의 영향력이 막을 내리게 될 것이라는 분석이 고개를 들고 있다.
수십억유로 규모의 채권 투자 펀드를 운영하는 매니저들은 현재 피치, S&P, 무디스 등 신용평가사들과의 관계를 검토하고 있다.
로이터가 접촉한 펀드 회사 관계자들은 신용평가기관들의 분석과 평가가 과거 지향적이고 피상적인데다 최근 세계 최대 채권 발행국 가운데 하나인 이탈리아를 곤경에 빠뜨린 투기적 행위를 조장한다고 지적했다.
한 대형 유럽계 채권 펀드의 국채 투자 헤드는 익명을 전제로 "우리는 2개 신용평가기관의 보고서 구독을 취소했는데 그들이 이후 우리를 가만 놔두지 않는다"면서 "매우 짜증난다"고 말했다.
그는 "금융위기 당시 잘못된 결과의 책임을 모두 신용평가기관들에 돌리려는 것은 순진한 발상이지만 투자 의견을 제시하면서 제3자에게 의존한다는 것은 문제를 야기하게 될 것"이라면서 "고객들은 우리들의 결정을 기대하고 돈을 주는 것이며 우리가 그 같은 책임을 포기하는 것은 완전히 잘못된 일"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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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Pim] 장도선 기자 (jdsmh@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