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장 1년 지나도 공모가 밑, '부담'
- ‘오버행’ 해소 통한 주가 상승 기대
[뉴스핌=송의준 기자] 지난 15일 삼성생명이 자사주 300만주를 장내매수 할 것이라고 공시하면서 주가 높이기에 본격 나서고 있다.
18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삼성생명은 상장 1년이 지나도 주가가 공모가를 밑돌면서 부담이 가중되자 더 이상 이를 방치해선 안 되겠다는 판단을 한 것으로 보인다.
또 생보사주의 전반적인 저평가속에 주주들의 불만이 쌓이고 있고, 신세계와 CJ등 대규모 대기물량으로 인한 주가상승 부담이 작용했다는 게 생보업계의 견해다.
삼성생명은 공시를 통해 자사 보통주 300만주(15일 종가 기준 2862억원, 총 발행주식의 1.5%)를 유가증권시장을 통한 장내매수 방식으로 취득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회사의 실제 가치보다 저평가돼 있는 주가의 정상화를 통한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자사주 매입을 결정했으며, 7월 18일부터 3개월 내에 장내에서 매수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애널리스트들은 신세계와 CJ 등의 지분을 매각에 대비한 사전작업이라는 의견을 내놓고 있는데, 시기적으로도 적절한 타이밍이라고 긍정적 판단을 하고 있다.
신한금융투자 송인찬 애널리스트는 “최근 삼성생명의 우려는 ‘오버행 이슈’였다”며 “특히, CJ그룹의 대한통운 인수 및 공정거래법상 행위제한 의무 등으로 인해 지분 중 3.2%는 오는 9월 전에 시장에 나올 수밖에 없어, 이번 자사주 매입은 일부 우려가 되고 있는 오버행 이슈 문제를 해결해 줄 수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라고 밝혔다.
실제로 18일 삼성생명주는 전일 종가대비 한 때 3400원까지 상승하기도 하는 등 2900원(3.04%) 오른 9만 8300원으로 장을 마쳤다.
삼성생명은 자사주 매입이 진행되는 3개월 동안 주가가 꾸준히 오를 것이라는 기대가 크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자사주를 매입할 경우 통상 주가가 많이 오르는 경우가 많다”며 “얼마까지 상승할 것인지는 알 수 없지만 적어도 매입기간까지는 주가가 상승세를 탈 것”이라고 예상했다.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뉴스핌 Newspim] 송의준 기자 (myminds@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