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황의영 기자] 삼성생명의 주가가 자사주 매입 결정을 계기로 활기를 띠기 시작하면서 공모가(11만원)를 회복할 수 있을지 관심이 커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자사주 취득 결정으로 그간 주가의 발목을 잡았던 물량부담(오버행) 우려를 해소할 수 있을 것이란 점에서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 삼성생명은 지난 15일 공시를 통해 자사주 300만주(1.5%)를 2844억원에 매입키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18일 오전 10시 31분 현재 삼성생명은 전 거래일보다 3300원(3.46%) 오른 9만8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한때 10만1000원까지 상승하기도 했다. 장중 10만원을 웃돈 것은 지난 4월 27일 이후 3개월 여만에 처음이다. 공모가 회복의 기대감도 솔솔 나오는 모습이다.
현재 거래량은 40만주로, CLSA 등 외국계 증권사 창구를 통해 매수세가 집중적으로 유입되고 있다.
한편, 이날 오전 증권업계에서는 삼성생명 주가 전망에 대한 호평이 줄을 이었다.
대신증권 강승건 연구원은 "그동안 삼셩생명 주가의 약세 원인은 CJ그룹 및 신세계 그룹이 보유하고 있는 지분의 오버행 이슈 때문"이라며 "최근의 자사주 매입 결정은 오버행 부담을 완화시킬 것"이라고 평가했다.
강 연구원은 "지난 15일 자사주 300만주 취득을 결정하면서 더 이상 오버행을 이유로 투자를 미룰 수 없는 상황이 됐다"며 "주가 안정을 통한 주주가치 제고에 회사가 관심을 가지고 있다는 측면 뿐 아니라 시기적으로도 적절한 타이밍"이라고 말했다.
신한금융투자 송인찬 연구원도 "이번 자사주 매입은 일부 우려가 되고 있는 오버행 이슈 문제를 해걸해 줄 수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라며 "수급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삼성증권 장효선 연구원 역시 "삼성생명의 자사주 매입 결정이 중장기적으로 주가 재평가의 계기로 작용할 것"이라며 "최근까지 지속된 주가 부진은 펀더멘털보다는 수급 부담에 기인하는데 펀더멘털 측면에서는 오히려 빠른 속도로 개선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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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황의영 기자 (apex@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