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박영국 기자] LG전자가 FPR(필름패턴편광안경)방식 3D TV의 성공에 이어 3D 스마트폰과 3D 노트북에서도 판매 호조를 보이며 3D 전략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15일 SK텔레콤에 따르면, 지난 8일 예약판매를 시작한 LG전자의 3D 스마트폰 옵티머스 3D는 마감일인 14일 자정까지 총 3만~4만대 가량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말을 제외한 5일간 하루 평균 예약 가입은 5000~6000대 수준으로, 팬택의 전략 스마트폰 '베가 레이서'의 기세를 뛰어넘는 수준으로 평가된다.
옵티머스 3D의 경우 SK텔레콤에 단독 공급되고 있지만, 베가 레이서는 이달 초 SK텔레콤과 KT 2개사를 통한 판매량이 일 5000대 수준이었다. 이통사로 LG 유플러스까지 추가된 최근 들어서야 6000대를 넘어선 것으로 전해졌다.
오랜 기간 삼성전자와 휴대폰 2강 체제를 구축해 오다 지난해부터 스마트폰 시장에서 팬택에 2위 자리를 빼앗겼던 LG전자로서는 더할 나위 없는 희소식이다.
노트북 시장에서도 LG전자의 3D 노트북이 압도적인 1위를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가격 비교 사이트 다나와(www.danawa.com)에 따르면, LG전자의 3D 노트북은 연초 90%를 상회하는 점유율을 기록했으며, 삼성전자가 3D 노트북 시장에 뛰어든 3월 이후에도 60%대 중후반의 점유율을 나타내고 있다.
6월 다나와의 3D 노트북 점유율은 LG전자 67.09%, 델 17.72%, 삼성전자 8.86%, 아수스 5.06% 순이며, 7월 중순 현재는 LG전자 65.52%, 델 10.34%, 삼성전자 10.34%, 아수스 6.9% 수준을 나타내고 있다.
LG전자의 월간 3D 노트북 판매량은 2000대 가량으로 100만원대 중후반의 프리미엄 라인업 중에서는 높은 수준인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LG전자 관계자는 "3D 노트북은 고가 제품으로만 판매되는 점을 감안하면 현재 판매추이는 상당히 의미가 있다"며, "지난해 말부터 좋지 못했던 프리미엄 노트북 시장을 견인하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LG전자는 3D 콘텐츠 재생 뿐 아니라 촬영까지 가능한 옵티머스 3D 판매 확대가 다른 3D 제품 라인업에도 시너지를 불러일으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옵티머스 3D로 촬영한 3D 영상을 PC로 편집하고 재생, 공유하는 추세가 확산될 경우 3D 노트북과 3D 모니터 등의 판매량도 동반 성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는 것.
LG전자 관계자는 "TV는 물론, 모니터, 노트북, 휴대폰까지 모든 시장의 흐름은 3D쪽으로 흘러가고 있다는 판단 하에 적극적인 3D 전략을 추진해 오고 있다"며, "3D는 LG전자가 리드를 하고 있다고 자부하며, 앞으로도 그렇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뉴스핌 Newspim] 박영국 기자 (24pyk@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