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권지언 기자] 일본의 현 상황이 개선되지 않는다면 3년 안에 생산 거점을 해외로 이전해야 할 것으로 내다보는 일본의 주요 기업들이 전체의 40%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니혼게이자이신문(日本經濟新聞)은 대기업 140곳의 임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 응답자들은 엔화 강세, 정부의 정책 이니셔티브 추진력 부족, 전력부족 장기화 리스크 등을 일본 기업들이 직면한 문제로 지적했다고 15일 보도했다.
응답자의 39.3%는 현 상태로라면 업무 중 일부를 해외로 이전해야 할 것이라고 답했다.
해외 이전 대상이 될 부문을 묻는 질문에 20%는 “비핵심 생산기지”를 꼽았고, 17.1%는 “일부 R&D 기지”라고 답했으며 “일부 본사 기능 이전” 및 “핵심 생산기지”를 꼽은 응답자들도 각각 10%에 달했다.
이는 현재 일본 국내에서 처리되는 다양한 업무들이 해외로 이전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
다시 말해 이번 조사 결과는 일본 정부가 지난 3월 대지진으로 초래된 전력난을 조속히 해결해 주길 일본 기업들이 바라고 있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미쓰이 후도산의 이와사 히로미치 회장은 부동산증권화협회가 주관한 한 행사에 참석해 “간 나오토 총리는 원자력 발전에 대한 의존도 축소나 원자로 재가동 방지 등의 결정을 성급히 내리는 등 상당히 위태로운 대응법을 보여주고 있다”면서 불만을 표했다.
토요타 자동차의 토요타 아키오 사장 역시 “일본 정부는 기업들이 해외 제조업체들과 동등한 환경에서 경쟁할 수 있게 여건을 조성해줘야 한다”고 촉구했다.
한편 동 조사에서 응답자들의 72.7%는 공급망 회복세가 예상보다 빨라 일본 경제가 “올해” 회복세를 나타낼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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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권지언 기자 (kwonjiun@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