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은행들, 숏커버링/국채입찰 호조로 강세
*부채위기, 이탈리아와 스페인으로 확산 우려
*전문가들, "올 여름 심한 변동장세 이어질 것"
유럽증시는 12일(현지시간) 그리스 부채위기가 유로존 중심국인 이탈리아와 스페인으로 확산될 것이라는 우려에 위험기피 심리가 강화되면서 3거래일 연속 하락세로 마감했다.
부채위기를 해소할 유로존내 정치적 합의 부재가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활발한 거래가 이어진 가운데 범유럽지수인 유로퍼스트300지수는 장중 3월 중순 이후 4개월래 저점을 찍은 뒤 반등, 0.54 내린 1091.72로 장을 접었다.
영국 FTSE100지수는 1.02% 하락한 5868.96, 독일 DAX지수는 0.8% 밀린 7174.14, 프랑스 CAC40지수는 0.9% 후퇴한 3772.95를 기록했다.
스페인 IBEX35지수는 0.7% 밀린 반면 포르투갈 PSI20지수는 0.9%, 이탈리아 MIB지수는 1.2% 상승했다.
이탈리아 은행들이 가파른 상승세를 보인가운데 유니크레디트와 UBI 방카, 방카 폴로라레 디 밀라노는 5.5%~&.3%, 인테사 상파울로는 3.34% 치솟았다.
트레이더들은 은행주 랠리가 지난 수일간 기록된 큰 폭의 손실에 따른 숏커버링에 의해 촉발된 것으로 풀이했다.
이탈리아가 이날 67억5000만 유로 규모로 진행한 국채 입찰이 수익율은 상승했으나 순조로이 진행된 것도 은행주를 띄우는데 기여했다.
반면 이탈리아를 제외한 유로존내 타 지역 은행들은 부진을 보였다. UBS는 1.9% 하락했고 도이체 방크도 1.2% 주저앉았으며 스톡스유럽600은행지수는 0.22% 후퇴했다.
소시에테 제네랄 CIB의 에퀴티 세일즈 헤드인 토마스 클렙은 "금융주의 밸류에이션 수준은 핵전쟁을 치른 것과 같은 수준에 도달했다"며 "이는 (부채위기 해법에 대한) 정치지도자들의 결단력 부족을 감안하면 그리 엉뚱한 결과가 아니다"고 말했다.
유니크레디트 그룹의 증권 전략가 타모 그리트펠드는 "유로존은 심각한 어려운 상황에 처해있고 이탈리아와 스페인이 압박을 받고 있다"며 "회원국들이 서로 대출을 해줘 부채국 정부들이 재정개혁을 시행하는데 필요한 시간을 벌어주는 현재의 대응 전술은 분명한 한계를 드러냈다"고 밝혔다.
부채 노출이 심한 보험업종도 전반적인 약세를 보였다. 벨기에 보험사 아게아(Ageas)는 4,54%, ING는 2.58%, 알리안츠는 1.71%, Axa는 1.58% 떨어졌다.
시장 전략가들은 유로존 부채우려, 지난주 나온 실망스런 고용지표를 비롯한 미국의 부진한 경제지표들, 중국의 추가긴축 가능성등이 한데 어우러지며 올 여름 증시의 변동성을 키울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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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Pim] 이강규 기자 (kangkle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