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권지언 기자] 크리스틴 라가르드 국제통화기금(IMF) 총재가 그리스 2차 구제안에 대한 신중한 입장을 비치면서 유로화 가치가 12일 아시아 외환시장 거래에서 급격히 하락 중이다.
이날 유로/달러 환율은 일중 1.3933달러까지 낙폭을 확대하며 4개월래 최저치를 경신한 뒤 오후 2시39분 현재 1.3965/66달러로 뉴욕장 후반의 1.4043/48달러보다 후퇴했다.
유로는 스위스 프랑 대비로는 전날에 이어 계속 사상 최저치를 경신하고 있다.
유로/스위스프랑은 이날 1.1665프랑까지 밀리며 사상 최저치를 기록한 뒤 오후 2시57분 현재 1.1712/18프랑에 호가되고 있다.
엔화 대비로는 111.67엔까지 밀리며 3월18일 이후 최저치로 밀린 뒤 같은 시각 111.85/91엔으로 전일 뉴욕장 대비 0.8% 가량 후퇴한 상태다.
라가르드 IMF 총재는 전일 미디어와 가진 라운드 테이블에서 "아직은 그리스에 대한 구제안의 조건이나 기간, 규모 등을 논의할 단계가 아니다"라고 밝혔다.
그리스에 대한 2차 구제안 초안 마련을 위한 존 립스키 IMF 부총재와 유럽 관계자들의 회동이 예정된 상황에서 이같은 발언이 전해져 유로존 위기 해결 기대감에 찬물을 끼얹은 셈이다.
라가르드 총재는 또 이탈리아가 높은 성장률 달성과 예산 감축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더 많은 노력을 해야한다고 촉구했다.
한편 스테이트 스트릿 앤 트러스트의 외환담당 도미타 기미히코는 "유로/달러 환율이 1.4달러 아래로 확실히 떨어졌다는 점이 중요하다"면서 "이 같은 매도세가 다소 급격해보이긴 하나 현재 분위기로는 유로가 단기적으로 낙폭을 추가 확대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한편 오후 3시 현재 달러/엔 환율은 80.11/16엔으로 전일 뉴욕장 후반의 80.31/33엔보다 소폭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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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권지언 기자 (kwonjiun@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