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강혁 기자] 한국GM이 중·대형차 시장 공략을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대어급 신차에 성능과 연비까지 제대로 갖춰 신차붐을 일으켜 보겠다는 것이다.
국내 중대형차 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현대·기아차와의 한 판 대결에 업계의 이목이 쏠린다.
1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상반기 쉐보레 브랜드 도입과 다양한 차종의 신차를 선보이며 호실적을 기록한 한국GM은 하반기에도 잇따라 대어급 신차로 상승세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야심작인 중형 세단 '신형 말리부'와 함께 준대형 세단 알페온 고급버전, 스포츠카 콜벳 등이 출격을 준비 중이다.

말리부는 현대차 쏘나타, 기아차 K5, 르노삼성 SM5의 3파전으로 형성된 중형 세단 시장에 파란을 예고하고 있다. GM(제너럴모터스) 차원의 글로벌 전략 차 중심이자, 2010년 북미 시장에서 20만대 이상 판매된 인기 모델이다.
내수 승용차 시장에서 중형 세단이 차지하는 비중이 상당한만큼 한국GM은 전사적으로 말리부 성공에 역량을 집중하는 분위기다.
신형 말리부는 세련된 디자인에 고성능, 최첨단 편의·안전 시스템이 대거 탑재된다. 고연비와 강력한 파워를 내는 4기통 엔진과 6단 자동변속기가 장착된다.
한국GM 관계자는 "말리부는 GM의 글로벌 전략에 따라 일정이 조율되고 있어 국내 출시 일정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면서 "9월, 늦어도 10월까지는 런칭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알페온 고급버전도 관심이다. 지난해 출시된 이후 준대형 세단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알페온에 'e-어시스트' 기능을 추가해 연비를 획기적으로 개선한 모델이기 때문이다.
업계에서는 대략 리터당 13km의 공인 연비를 점치고 있다. 이런 연비 개선과 함께 출력 등 성능도 대폭 개선해 현대차 그랜저, 기아차 K7, 르노삼성 신형 SM7과 정면 승부에 나선다.
스포츠카 콜벳도 하반기 중 국내 상륙을 준비하고 있다. 미국을 대표하는 스포츠카이자, 쉐보레의 정통성을 볼 수 있다는 점에서 판매 여부를 떠나 관심이 높은 차다.
한편, 한국GM의 상반기 국내시장 점유율은 9%대를 기록했다. 하반기 중대형 세단으로 신차붐 조성에 나서면 완전한 10%대 점유율 안착도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상반기 내수시장에서 6만9071대를 판매해 전년동기대비 19.5%의 신장률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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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이강혁 기자 (ikh@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