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노희준 기자] 골프존이 이틀연속 하락하며 상장후 장중 최저가를 기록하는 등 하락추세에서 좀처럼 벗어나지 못해 공모주 투자자를 안타깝게 하고 있다.
공교롭게도 이날 골프존에 대한 증권사의 우호적 리포트가 나왔지만 주가는 약세를 면치 못하고, 시장 일각에서는 좋은 내용의 리포트가 나와도 주가가 반응하지 못한 것에 대해 고개를 갸우뚱거린다.
리포트 내용과 주가의 흐름이 정반대적 양상을 띄자 투자자들은 리포트 진정성자체에도 의문을 두는 듯한 모양새다.
11일 오후 1시 9분 현재 골프존은 전거래일보다 1700원, 2.50% 내린 6만 6400원에 거래 중이다.
골프존은 지난 5월 20일 공모가 8만 5000원, 시초가 9만 4400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하지만 이날까지 상장 다음날인 23일 하루를 제외하면 공모가를 상회하지 못한 채 줄곧 공모가를 하회해 왔다.
지난달 16일에는 종가기준으로 8만원선이 붕괴됐고, 같은달 22일에는 6만 7000원까지 곤두박질쳐 7만원선 밖으로 밀려났다.
이후 저가 매수세 유입과 반발 매수세 등으로 주가는 다소 반등했지만, 이번달 들어 다시 6만원선으로 주저앉아 현재 6만 6000원선에 겨우 턱걸이하고 있다.
이번달에도 단 하루(7일) 오른 것을 제외하면 전부 약세 내지 보합권에 머무른 결과다. 이에 따라 골프존 주가는 상장후 공모가 대비 20% 넘게 하락한 상황이다.

이런 주가 부진의 배경은 애초 공모가 거품 논란에서부터 보호예수 물량 출회, 2분기 실적 우려 등으로 전이돼 왔다.
특히 최근에는 국내 스크린 골프 시장이 사실상 포화돼 있어 2분기 실적이 좋지 않을 우려감이 시장에 퍼지면서 주가가 맥을 못추는 것으로 전문가들은 판단한다.
이에 증권사들은 골프존의 낙폭 과대를 지적하며 주가 부양에 나서고 있지만, 공교롭게도 리포트가 나온 날 주가는 공모가 대비 최저 수준을 기록하고 있어 리포트 내용이 무색해지고 있다.
이날 KB투자증권은 골프존에 대해 하드웨어 판매를 통한 성장의 한계가 네트워크 매출액과 해외시장 공략을 통해 해소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현재 주가 하락 원인인 하드웨어 판매율 하락은 불가피하지만, 이는 판매단가가 2배나 높은 3R 제품 교체수요를 통해 커버될 것인 데다 네트워크에 기반한 콘텐츠 판매와 해외시장이 새로운 모멘텀이 될 것이라는 주장이다.
시장 참여자들은 '리포트 따로, 주가 따로'의 이날 현상에 대해 리포트 내용이 주가안정세를 뒷받침하는 것은 아니지만 그동안 골프존 목표주가등 투자향방에 대한 우호적 리포트들이 대거 쏟아진 것에 대해 일부에서는 적자 않은 의구심을 보내기도 한다.
상장직후 목표 주가 11만~12만원을 거론햇던 다수의 증권사 리포트들이 두달여 지난 지금의 주가수준과 비교할 때 너무 동떨어진 것에 일반 투자자들은 큰 실망감을 보이는 것이다. 골프존은 이날 장중 6만 6300원을 기록, 상장후 최저가의 분루를 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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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노희준 기자 (gurazip@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