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해산 원유 공급 우려감이 브렌트유 낙폭 크게 제한
*WTI에 대한 브렌트유 프리미엄 한때 22달러 상회
[뉴욕=뉴스핌 유용훈 특파원] 미 서부텍사스산 경질유(WTI)가 금요일(8일) 예상을 크게 밑도는 미국의 6월 고용지표로 2.5%나 하락 마감되며 2주래 하루 최고 하락폭을 기록했다.
전일 양호한 미 오토데이터프로세싱(ADP) 민간 고용보고서에 고무돼 예상을 뛰어넘는 지표를 기대한 시장은 부진한 결과가 나오면서 경제회복과 원유수요 둔화 우려감이 강화돼 급락장세를 면치 못했다.
또 북해산 원유의 선적이 감소할 것이란 소식에 브렌트유 낙폭이 크게 제한되며 WTI에 대한 브렌트유 프리미엄이 3주래 최고 수준을 보이기도 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근월물인 WTI 8월물은 2.47달러, 2.5% 하락한 배럴당 96.20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거래폭은 95.60달러~99.18달러.
그러나 주간 기준으로는 1.26달러, 1.33%가 상승했다.
런던시장의 북해산 브렌트유 8월물은 26센트, 0.22% 하락한 배럴당 118.33달러에 마감됐다. 주간 기준으로는 6.56달러, 5.87%가 올랐다.
이 시간 배럴당 1.08달러, 0.91% 내린 117.51달러를 기록했다.
이처럼 브렌트유 낙폭이 상대적으로 낮으며 WTI에 대한 브렌트유 프리미엄은 한때 22.27달러까지 오르며 지난 6월15일의 23.34달러 이후 최고치를 보였다. 이날 프리미엄 종가는 22.13달러.
WTI와 브렌트유는 실망스런 6월 고용지표로 큰 폭을 하락했지만 브렌트유의 경우, 북해산 원유의 생산과 선적이 감소할 것이란 전망에 낙폭이 크게 제한되며 프리미엄도 크게 올랐다.
북해산 원유 생산의 경우, 8월 중 2년래 최저 수준을 보이면서 공급 상황이 더 타이트할 것으로 예상됐다.
한편 이날 미 노동부는 6월 비농업부문 신규 일자리가 전월 대비 1만8000개 증가, 전문가 예상치 9만개 증가세에 크게 못미쳤다고 발표했다.
세부적으로 민간부문 고용도 5만7000개 증가하며 11만개 확대될 것으로 내다 본 전문가 예상치를 하회했다.
이 기간 실업률은 9.2%를 기록, 전월 수치 및 예상치인 9.1%에 비해 높아지며 2010년 9월(9.4%)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유가는 특히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이같은 고용지표가 아직 미국 경제가 가야할 길이 멀다는 것을 보여준 것이며 부채한도 확대 지연도 경제 불확실성을 높이는 요인이라고 지적하자 낙폭을 3달러 이상으로 확대하기도 했다.
[NewsPim] 유용훈 기자 (yonghyu@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