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안보람 기자] 7일 채권시장은 레벨부담과 우호적인 수급이 팽팽한 대립을 보이는 가운데 기획재정부가 발표하는 '그린북'의 내용을 살피는 장세가 펼쳐질 듯하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의 기준금리 결정과 기획재정부의 '그린북'이 묘하게 들어맞으면서 '그린북'에서 금리결정의 실마리를 찾겠다는 시각이 늘고 있다.
기재부가 연일 물가안성을 거시정책의 최우선 과제로 부각시키는 만큼 그린북에서도 이런 의지가 엿보인다면 2개월 연속 금리인상에 대한 전망에 힘이 실릴 가능성이 충분하다.
평창이 동계올림픽을 유치했다는 소식도 경제적 파급효과 분석으로 이어지며 채권시장에 부담을 줄수 있다.
다만 금리가 상승할 때마다 어김없이 유입되는 저가매수는 장을 지지할 듯하다. 돈은 있는데 살게 없다는 것이 채권시장참가자들의 한결같은 목소리다.
14일째 이어지는 외국인의 순매도는 부담이지만 반대로 생각해보면 더이상 팔 게 많지 않다는 시각으로 연결된다. 물론, 연초에 나타났던 순매도 포지션으로의 전환 가능성도 염두할 필요는 있다.
중국의 기준금리인상을 판단하는 시각은 다소 엇갈린다. 미국의 경우 전날 중국의 결정이 경기둔화를 이끌 것이라는 예상으로 이어지며 채권금리가 하락했다. 반면 국내 통화정책에 부담을 안겨줄 것이라는 시각도 나온다.
대신증권 황수호 애널리스트는 "미국의 금리하락, 중국의 금리인상 등이 우호적으로 작용하며 전일 금리상승분을 되돌릴 가능성이 높아보인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그린북의 물가 관련 언급 수위를 통해 7월 금통위에 대한 전망이 엇갈릴 것"이라며 "이는 금리하락을 제한할 것"으로 내다봤다.
삼성선물 이승훈 애널리스트는 "4%대 인플레이션 압력이 지속된 가운데 시장은 금일 예정된 7월 그린북을 통해 통화정책 방향의 단초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최근 정부와 한은이 민생경제 회생을 위하여 물가안정을 거시정책의 최우선 과제로 부각시키고 있는만큼 그린북을 통한 정책리스크의 확산이 우려된다는 설명이다.
더욱이 이 애널리스트는 "▲ 동계올림픽 유치로 인한 경제적 파급효과 ▲ 중국의 기준금리 인상으로 통화긴축에 대한 부담 확대 등 금리비우호적인 요인들이 장중 부각될 수 있다"고 판단했다.
다만 그는 "남유럽 재정위기의 확산과 가계부채 부담의 증대 등으로 7월 금통위에서의 2개월 연속 기준금리 인상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높다"며 "금리상승시마다 저가매수 유입의 여건을 제공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 "남유럽 재정위기와 중국의 금리인상으로 미 국채금리가 추가하락했다"며 "금일 국채선물은 개장초 전일 장막판 급락분에 대한 일부 되돌림 시도가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동양종합금융증권 성재만 애널리스트는 "마땅한 모멘텀이 없는 만큼 레인지 거래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미국 채권금리가 하락하긴했으나 하락폭이 하루 전에 비해 크지 않았고, 수급과 관련된 부분도 있었던 만큼 큰 의미를 두기 어렵다는 판단이다.
다만 그는 "통화스왑금리가 지속적으로 눌리고 있다"며 "이에 대한 관심을 유지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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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안보람 기자 (ggarggar@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