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연춘 기자] 한국증권은 7일 한진해운이 전환사채 발행은 그리 큰 영향은 아니지만 단기 주가에는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윤희도 애널리스트는 "수 개월 전부터 한진해운의 자본조달 가능성이 루머로 돌았는데, 그 루머가 이번 CB 발행인 것으로 드러났다"며 "CB규모는 2100억원 규모로 그리 크지는 않다"고 분석했다.
그는 "최근 컨테이너 업황이 성수기인데도 운임이 낮아 올해 이익 전망치가 계속 하향조정되고 있다"며 "한진해운은 과거에도 업황이 나빠질 때는 미리 자본을 확보해 놓는 모습을 보여왔는데, 이번에도 미래 불확실성에 미리 대비하는 모습으로 해석된다"고 덧붙였다.
다음은 리포트 주요내용이다.
■ 2억달러(2,128억원)의 외화 전환사채 발행 결정
한진해운이 2억달러의 외화표시 전환사채를 발행한다고 공시했다. 발행 목적은 유류비 등의 운영자금 및 선박투자 등 시설투자자금 조달을 위해서라고 설명했다. 전환되는 주식은 보통주이며 전환가격은 24,700원에 20~25% 전환 프리미엄을 가산한 금액으로 추후에 결정된다. 이자율은 시장 상황에 따라 3~4%로 결정될 예정이며, 사채 만기일은 발행일로부터 5년이다. 채권자는 사채 발행일로부터 1년 이후 주식 전환 청구를 할 수 있다.
■ 이번 CB발행은 길어질 수 있는 불황기를 대비한 액션
1분기말 현재 한진해운은 8,942억원의 현금성 자산을 보유하고 있다. 아직 여유가 있는 상황에서 2,128억원의 전환사채 발행은 불확실성이 높은 미래를 대비하자는 차원으로 해석된다. 2분기에 상당 폭의 적자가 난 것으로 추정되며, 3분기에는 어느 정도 회복되겠지만 4분기 이후의 불확실성도 크기 때문이다. 이번 전환사채 발행으로 조달되는 2억달러는 6월 17일에 발주 공시한 선박 5척에 대한 선납금 용도 등으로 사용될 전망이다. 이번 CB 발행으로 늘어날 주식수는 약 6,894천주다. 발행주식수가 85,000천주에서 8.1% 늘어나는 것이다(주식 전환 프리미엄 25%를 가정해 전환가를 30,875원으로 볼 경우). 이렇게 되면 올해 말 추정 BPS가 27,217원에서 25,175원으로 7.5% 감소하게 되며, PBR은 0.91배에서 0.98배로 상승한다. Valuation에 큰 영향을 미치지는 않지만 단기 주가에는 부정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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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이연춘 기자 (lyc@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