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동호 기자] 이탈리아에서 고속철도 건설을 위한 터널 공사에 반대하는 시위로 다수의 경찰과 시위 참여자들이 부상을 입는 극렬한 충돌이 발생했다.
3일(현지시간) 외신에 따르면, 이탈리아와 프랑스를 연결하는 고속철도 터널 건설에 반대하는 집회로 180명 이상의 경찰과 시위자들이 다친 것으로 보도됐다.
현지 경찰은 토리노 근처 수사계곡(Val di Susa) 지역에서 터널 공사에 반대하는 약 6000명 가량의 사람들이 가두시위에 참여했다고 밝혔다.
시위 참가자들은 고속철도를 위한 터널 공사로 인해 환경이 파괴되고, 아름다운 알프스산맥의 경관을 망치게 될 것이라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과정에서 경찰과 시위대 간 충돌이 발생했으며, 일부 시위대는 경찰을 향해 돌과 화염병을 던지는 등 무력 충돌이 발생했다.
이에 경찰 역시 최루탄을 쏘며 시위 저지에 나섰으며 이 과정에서 수십 명의 부상자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측은 적어도 188명의 경찰이 다쳤으며, 여러 명의 시위자와 공사장 인부 등이 부상을 입었다고 전했다. 또한 주초반 이와 유사한 소규모의 충돌로 여러 명의 사람들이 다친 것으로 알려졌다.
조르조 나폴리타노 이탈리아 대통령은 시위대의 과격한 행동에 대한 비난 성명을 발표하며 시위자들의 폭력행위는 엄단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탈리아와 프랑스를 연결하는 고속철도는 지난 2006년 토리노 동계올림픽 전후 건설이 중단됐다가 최근 재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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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김동호 기자 (goodhk@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