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배군득 기자] 다음달 1일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를 통해 상용화가 이뤄지는 4세대 이동통신망 LTE가 통신업계의 새로운 먹거리로 탄생할 것이라는 분석이 제기됐다.
대신증권 김회재 연구원은 “LTE가 본격적으로 확산되려면 아직 시간이 필요하다”고 전제한 뒤 “그러나 가격 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작용되면서 통신시장 차세대 먹거리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시간이 필요하다는 것은 전국망 구축이 2012년 상반기(LGU+)와 하반기(SKT)에나 가능하고 LTE 단말기도 올해 9~10월 듀얼모드, 2012년 상반기에나 싱글모드가 등장할 전망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통신업계가 LTE에 기대를 거는 것은 ARPU 등 가격 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높다는 측면이다.
통신은 끊임 없이 기술을 개발하고 서비스 질을 높여왔지만 정작 요금은 규제 이슈 때문에 계속해서 내려갔다.
LTE는 WCDMA 보다 최소 7배 이상 속도를 제공하고 대규모 투자가 수반된 만큼 상용화를 계기로 LTE 전용 요금은 기존 요금보다 상승할 수 밖에 없는 이유다.
또 이동전화 보급률은 100%를 넘었기 때문에 가입자 증가에 대한 기대를 갖기 힘들다는 점에서 ARPU 증가는 통신 산업에 있어서 새로운 전기를 맞이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김 연구원은 “이르면 7월 초에는 올해 통신주 주가의 최대 불확실성이 모두 해소될 것”이라며 “규제 리스크 해소, 배당 매력, 그리고 LTE 상용화를 계기로 하반기 통신업종은 본격적인 상승궤도에 올라설 전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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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배군득 기자 (lob1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