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안보람 기자]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CJ 컨소시엄이 선정됨에 따라 대한통운의 신용등급이 상향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금호아시아나그룹과의 연계성이 해소됨에 따라 대외신인도가 향상될 것이란 판단이 반영된 결과다.
다만 CJ 컨소시엄에 참여한 CJ 계열사들은 단기적으로 차입금이 확대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한신정평가는 29일 매각 주간사인 산업은행과 노무라증권이 28일 대한통운 지분매각과 관련해 CJ 제일제당과 CJGLS로 구성된 CJ 컨소시엄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한데 대해 이같이 평가했다.
CJ 컨소시엄은 전날 아시아나항공와 대우건설이 보유한 총 37.6%의 지분과 재무적투자자들의 지분 7.1%를 포함해, 총 44.7%의 지분인수 관련 인수의향서를 제출했다. 인수대금은 재무적 투자자들의 동반매도청구권(Tag-along) 행사 여부에 따라 1.8조원~2.2조원(주당 21만 5000원)으로 파악된다.
한신정평가는 이번 지분매각으로 대한통운은 금호터미널 등의 지분매각 대금(매각예정액: 3615억원)이 유입돼 재무적 융통성이 제고될 것으로 예상했다.
또 "CJ 컨소시엄의 인수가 종결되는 경우 자회사인 한국복합물류와 함께 CJ 그룹으로 편입돼 금호아시아나그룹과의 연계성이 해소된다"며 "대외신인도가 향상될 것"으로 기대했다.
한신정평가는 이에, 대한통운과 한국복합물류의 기업신용등급 및 무보증사채 신용등급을 상향검토(↑) 대상에 등재했다.
향후 대외신인도 변동여부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해 그결과를 신용등급에 반영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CJ그룹은 인수자금 조달로 외부 차입 증가가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CJ 그룹의 재무적 펀더멘탈의 훼손 정도는 크지 않을 것이라는 판단이다.
한신정평가에 따르면 CJ그룹은 우수한 사업안정성을 바탕으로 연결기준 연간 1.5조원 내외의 EBITDA 를 창출하고 있다.
지난 3월 말 연결기준 부채비율 130.7%, 총차입금/EBITDA 배율 3.5 배로 재무안정성이 우수하고, 풍부한 현금 유동성(1.4 조원, 2011년 3월말 기준), 삼성생명보험 주식(1.0조, 2011년 6월 28일 종가기준) 등 우수한 재무적 융통성을 보유하고 있다.
물론, CJ 컨소시엄에 참여한 계열사들이 단기적으로 차입금이 확대될 가능성을 배제하긴 어렵다.
한신정평가는 "특히 투자규모, 자금조달 방법 및 투자자금 회수방법 등에 따라 재무안정성에 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우려했다.
공시자료에 따르면 CJ 제일제당과 CJGLS가 투자액을 5:5 로 부담하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는데, CJGLS의 경우 소요자금 조달 방식에 따라 재무 부담이 달라질 것이라는 판단이다.
한신정평가는 "향후 진행예정인 후속 매각절차에 대한 지속적이고도 면밀한 모니터링을 수행할 것"이라며 "금번 매각 건이 CJ 컨소시엄에 참여한 계열사들의 사업 및 재무적 역량에 미치는 제반 영향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필요 시 신용등급에 반영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뉴스핌 Newspim] 안보람 기자 (ggarggar@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