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민정 기자] 우리나라의 기업들의 경영실적이 성장성, 수익성, 안정성 지표 모두 전년대비 큰 폭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우리나라 기업들의 지난해 매출액은 전년대비 14.5% 증가했다. 같은 기간 총자산과 유형자산은 각각 9.6%, 8.1% 늘었다.
세계경기회복에 따른 수출 증가가 이 같은 성장을 이끌었다는 게 한은의 분석이다.
2010년중 우리나라 전체 기업의 매출액은 제조업이 전년 2.2%에서 17.5%로 큰 폭 증가하는 등 전년대비 14.5% 증가했으며, 총자산은 전년말대비 9.6% 증가했다.
매출액증가율은 ▲ 자동차(28.3%) ▲ 운수업(23.5%) ▲ 석유화학(21.3%) 등 대부분의 업종에서 큰 폭 상승했다.
총자산은 ▲자동차(16.4%) ▲ 석유화학(14.0%) ▲도소매(12.0%) 등의 업종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
유형자산은 전년의 8.6%보다 증가폭이 축소된 8.1%로 나타났다. 제조업 유형자산이 9.7%로 전년의 8.0%에 비해 확대됐음에도 불구하고 비제조업이 6.5%로 전년보다 2.7%p 감소하면서 증가폭이 다소 줄었다.
매출액영업이익률은 5.9%, 매출액세전순이익률은 5.5%로 전년대비 각각 7%p, 1.1%p 늘었다.
매출액대비 영업외수지 비율도 전년에 이어 개선됐다.
2010년중 우리나라 전체 기업의 매출액영업이익률은 5.9%로 전년대비 0.7%p, 매출액세전순이익률은 5.5%로 전년대비 1.1%p 상승했다.
한은은 "매출증가에 따른매출원가 및 판매관리비비중이 94.8%에서 94.1%로 축소되면서 매출액영업이익률이 상승했다"고 분석했다.
매출액영업이익률은 ▲ 금속제품(6.4%→7.5%), 전기전자(5.6%→6.7%) ▲ 자동차(4.5%→6.2%) ▲ 운수업(1.4%→6.5) 등의 업종에서 전년보다 크게 올랐다.
매출액세전순이익률은 ▲ 산업용기계(2.3%→4.9%) ▲ 자동차(6.3%→9.7%) ▲ 운수업(-1.8%→5.0%) 등의 업종에서 크게 상승했다.
아울러, 영업외수지는 매출액대비 -0.4%로 적자폭이 전년에 이어 축소됐다.
지난해말 부채비율은 114.8%로 전년의 123.0%보다 개선됐다. 차입금의존도도 28.2%를 기록하면서 전년보다 7%p 줄었다.
채무가 다소 늘었음에도 이익잉여금 증가로 자기자본과 총자산이 더 크게 늘었기 때문이라는 게 한은의 진단이다.
자동차업종은 업황호조에 따른 이익잉여금 증가로 전년의 112.3%에서 91.4%로 감소했고, 조선업종은 업황부진에 따른 수출 선수금 감소 등으로 부채비율이 314.9%에서 240.8%로 하락했다.
한편, 2010년중 매출액 및 총자산증가율 등 성장성은 대기업 및 중소기업에서 모두 양호한 모습을 보였다.
수익성 측면에서 대기업이 크게 개선된 반면, 중소기업은 전년과 비슷했다.
2010년말 부채비율 및 차입금의존도의 전년말대비 하락폭은 대기업이 중소기업보다 상대적으로 크게 나타났다.
이는 대기업의 차입금 증가 규모가 중소기업보다 작았지만 이익잉여금 증가 규모는 더 컸던 데 기인한다는 분석이다.
2010년중 매출액 및 총자산증가율 등 성장성지표는 수출기업과 내수기업이 모두 높았다.
수출기업의 매출액영업이익률 전년의 6.5%에서 지난해 7.8%로 늘었고, 매출액세전순이익률도 8.7%로 전년보다 2.2%p 상승했다.
다만, 내수기업의 수익성 개선폭은 미미했다.
부채비율은 수출기업이 90.6%로 이익잉여금 증가로 전년보다 크게 감소한 반면, 내수기업은 단기차입금 증가 영향으로 112.8%로 전년의 111.7%보다 소폭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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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김민정 기자 (thesajah@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