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안보람 기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가 28일 포스코건설에 부여된 'BBB+' 장기 기업 신용등급을 '부정적' 관찰대상에 지정한다고 밝혔다. 포스코건설이 3640억원의 시행사 채무를 인수한 점과 예상보다 저조한 금년 1분기 영업 실적을 반영한 결과다.
포스코건설은 5월 30일 정우건설 채무, 3640억원을 인수해 변제하고 해당 부동산개발과 관련한 제반권리를 인수한다고 공시했다. 시공사인 포스코 건설은 2009년 해당 시행사에 대한 신용공여를 제공했다.
S&P는 "채무인수자금의 상당 부분은 내부 현금흐름으로 충당됐으나, 이로 인해 현재 동사에 부여된 신용등급을 유지할 수 있는 여력은 축소됐다"고 판단했다.
포스코건설의 재무상태는 낮은 수익성으로 인한 현금흐름 약화 및 운전자금 부담으로 하향압력을 받고 있다는 것이 S&P의 판단이다.
S&P는 "지난해 5000억원의 유상증자가 있었음에도 포스코건설은 지난해 말 EBITDA 대비 차입금 비율 3.2배, 총 자본 대비 차입금의 비율 26.9%를 기록했다"며 "해외 사업에서의 적자 및 플랜트 사업의 마진 감소 추세는 금년 1분기까지 지속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런 채무 인수 및 지속적 영업 실적 악화추세를 감안할 때 포스코건설의 재무상태가 금년 및 내년 중에 개선될 수 있는 여력은 제한적"이라고 지적했다.
S&P는 향후 해외 사업과 그룹 수주를 포함한 플랜트 사업과 관련된 상황 및 우발채무와 관련 전략 등을 면밀히 검토한 후 포스코건설의 신용등급에 대한 '관찰대상' 지정을 해제할 예정이다.
반면 해외 사업 및 계열사 수주사업의 수익성이 일정기간 지속적으로 악화되고, PF 채무에 대한 추가 인수 가능성이 증가할 것으로 판단되는 경우 S&P가 포스코건설에 부여된 신용등급을 하향 조정할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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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안보람 기자 (ggarggar@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