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황의영 기자] 코스피 지수가 이틀째 뒷걸음질치며 2060선으로 밀려났다. 전형적인 '전강후약' 장세였다.
개인이 2000억원 넘게 주식을 던진 것을 비롯해 외국인과 기관도 '팔자'에 나서며 지수를 압박했다. 프로그램을 통해 매수세가 유입된 데다, 국가 지자체 등으로 구성된 기타계도 매수 우위를 보였지만 공세를 막기엔 역부족이었다.
28일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7.38포인트(0.36%) 하락한 2062.91로 장을 마감했다. 한때 2099.94까지 고점을 높여 2100선 탈환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기도 했다.
장 초반 분위기는 좋았다. 간밤 뉴욕 증시가 그리스 위기 해결 기대감에 상승했다는 소식에 코스피는 2090선에서 출발했다. 뚜렷한 매수 주체는 부각되지 않았지만 프로그램 매수세가 지수에 힘을 불어넣었다.
이후 시간이 지나면서 기관이 순매도세로 전환하고 개인과 외국인이 매도 물량을 늘리면서 점차 오름폭을 축소, 결국 장 막판 하락세로 돌아서고 말았다.
신영증권 이경수 연구원은 "글로벌 경기회복에 대한 우려로 투자자들의 투자심리가 위축된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최근 외국인 매도세가 완화되긴 했지만 순매수에 나서진 않고 있는 점이 그 예다.
이 연구원은 "현재로선 국내 증시를 끌고 갈 주도주가 없는 상황"이라며 "당분간 횡보 장세를 이어갈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외국인이 358억원가량 순매도하며 이틀째 '팔자'를 유지했다. 개인과 기관도 각각 2244억원, 226억원어치 주식을 던졌고, 기타계가 2823억원가량 사들였다. 프로그램 매매를 통해선 총 5000억원 매수 우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약세 우위였다. 운수창고와 보험을 비롯해 전기전자(IT), 기계, 운송장비, 증권, 유통 등이 약세를 보였다. 특히 운수창고 업종 중 대한통운은 우선협상대상자로 CJ가 선정될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에 하한가를 맞았다. 반면 통신과 건설, 은행 등은 소폭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포스코와 현대모비스, 현대중공업, KB금융이 강보합권에 머무른 반면, 삼성전자와 현대차, LG화학, 기아차, 신한지주 등은 내림세를 기록했다.
이날 상한가 6개를 포함해 396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4개 등 414개 종목은 내렸다. 118개 종목은 보합을 기록했다.
한편, 코스닥시장은 엿새 만에 하락했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0.78포인트(0.16%) 내린 474.65로 장을 마쳤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48억원, 52억원가량 순매수했고 개인은 197억원어치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종이목재, 운송, 디지털컨텐츠를 포함해 반도체, 일반전기전자, 제약 등이 상승했고, 기계장비, 화학, 운송장비부품, 인터넷, 오락문화, 소프트웨어, 정보기기 등은 하락했다.
시총 상위주 중에선 셀트리온과 서울반도체, OCI머티리얼즈, 네오위즈게임즈 등이 오른 반면 CJ E&M, 다음, CJ오쇼핑, SK브로드밴드 등은 약세를 나타냈다.
이날 코스닥시장에선 상한가 19개 등 410개 종목이 상승했고, 하한가 4개 등 527개 종목이 하락했다. 92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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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황의영 기자 (apex@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