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사헌 기자] 유럽 채무 위기의 해결 전망을 둘러싼 불확실성 때문에 미국 국채 금리는 990억 달러 규모의 대규모 입찰 부담을 안고 있는 이번 주에도 6개월 최저치 부근을 계속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무엇보다 그리스 의회가 긴축안을 통과시키고 추가 구제금융 지원을 받는데 성공할 것인지 여부가 관건이다. 그 결과에 대한 확신이 없는 이상 미국 국채로의 안전도피는 계속될 것이라는 관측이다.
지난 주말 뉴욕시장에서 10년물 미국 국채 금리는 2.85%를 기록, 지난해 12월 초 이후 최저치를 경신했다.
유럽연합(EU) 지도자들은 그리스에 대한 추가 구제금융을 약속했지만, 먼저 그리스 정부가 강력한 긴축 및 경제 개혁을 약속해야 가능하다는 전제조건을 달았다.
그리스 의회는 지난주 현 정부에 대한 신임투표를 통해 그 가능성을 높이기는 했지만, 이번 주 의회 긴축안 표결의 결과를 장담하기는 쉽지 않다.
그리스 노조는 표결 전부터 총파업을 예고했다. 야당 의원들도 반대 의견을 내놓은 가운데, 집권 여당 내에서도 긴축안에 대한 반대 의견이 나오고 있어 주목된다.
시장 전문가들은 "그리스 의회가 긴축안을 가결하면 민중들이 봉기하고, 부결시키면 국제 금융시장이 들고 일어설 태세"라고 현재 상황을 묘사하는 실정이다.
그리스 상황은 어떤 쪽으로든 시장의 가격 변화를 유발할 수 있지만, 의회의 긴축안 의결이 되더라도 EU와 IMF 그리고 유럽중앙은행(ECB)의 긴축안에 대한 평가를 통과해야 하고 또한 국제 신용평가기관들의 검증도 받아야 한다.
미즈호증권의 수석이코노미스트는 "그리스 상황의 여러가지 변수들이 앞으로 2주간 국채 거래 범위를 결정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그 동안 연방준비제도의 추가 양적완화 프로그램으로 지지되어 온 재무증권 시장은 이번 주 목요일로 그 정책적 지원이 중단되는 상황에 직면해 있다.
RBS증권의 국채 전략가는 QE2 정책 종료에 대해 "재무증권 시장에는 약세 요인이라는 점을 인정하는 한에서 중립적 태도를 견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그 동안 국채 금리가 낮게 유지되어 온 데는 유럽 채무 위기, 분기말 매수 요인 그리고 QE2 매입 등의 요소들이 작용해왔다"는 점이 인정된다고 말했다.
또 이번 주에는 990억 달러에 이르는 2년, 5년 및 7년물 국채 입찰이 각각 월요일, 화요일 그리고 수요일에 예정되어 있어 주목된다. 분석가들은 상대적인 저금리 여건하에서 재무증권 입찰 수요의 변화를 면밀하게 관찰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주 발표되는 미국 거시지표 중에서 월요일 5월 개인소비지출은 0.1% 증가율을 기록하는데 그쳐 4월의 0.4%보다 크게 둔화될 것으로 관측된다.
화요일 나오는 케이스실러 주택가격은 4월에 3.9%의 좀 더 강해진 낙폭을 기록한 것으로 보이며, 목요일 6월 시카고 제조업지수는 54.0으로 2.6포인트 하락할 것이 예상된다.
주말 나오는 6월 미시건대 소비자신뢰지수가 최근 유가 하락 등을 배경으로 72.0까지 0.2포인트 개선될 것으로 기대되지만로 ISM 제조업지수는 51.9로 1.6포인트 하락할 것이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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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김사헌 기자 (herra79@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