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임애신 기자] 원/달러 환율이 이틀 연속 상승하며 마감했다.
글로벌 달러 강세로 인해 역외 시장 참가자들의 달러 매수세를 보이자 환율이 상승 압력을 받았다.
그러나 코스피지수가 2% 가까이 오르고 유로/달러가 반등하자 원/달러 환율이 상승 폭은 제한됐다.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이후 추가 양적완화 가능성이 줄어든 이후 서울외환시장에 모멘텀을 제공할만한 재료가 없어 환율은 시가 근처에서 정적인 흐름을 보였다.
시장 참가자들은 그리스 긴축안 통과 여부 등 대형 이슈들이 대기 중인 만큼 이 결과에 따라 앞으로 원/달러 환율이 크게 움직일 수 있을 것으로 판단했다.
24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90원 상승한 1078.80원으로 장을 마쳤다.
전날보다 2.10원 상승한 1079.00원으로 출발한 환율은 이날 1080.0원의 고점을 기록한 후 1076.80원까지 저점을 낮췄다.
세계 경기가 둔화될 것이라는 우려감에 글로벌달러가 강세를 보이자 원/달러 환율은 오름세로 출발했다.
간밤 미국 경기지표가 둔화된 것으로 나타나고 국제 에너지기구의 비축유 방출 소식에 환율은 상승 압력을 받았다.
미국의 실업보험청구자수가 예상치보다 높은 9000건 증가로 나오고, 5월 신규주택판매가 3개월 만에 처음으로 전월대비 2.1% 감소한 것으로 발표되자 경기둔화 우려된 것도 환율 상승에 한 몫했다.
그러나 그리스가 유럽연합(EU)·국제통화기금(IMF)과 5개년 긴축안에 합의했다는 소식으로 우려감이 줄며 상승세는 제한되는 모습이었다.
유로/달러가 반등하고 국내 증시가 2% 가까이 오르며 환율 상승세를 제한했다. 오후 1시께 환율은 네고물량으로 인해 일시적으로 하락하며 1078원대로 내려 앉기도 했다.
수급 면에서 장 초반 역외세력들이 달러 매수에 나서는 반면 국내 은행권은 달러 매도에 대응했다.
또 다음주 월말 주간을 앞둔 가운데 1080원대에서 네고물량이 출회되고 이에 맞선 결제수요도 유입되며 평형을 이루는 모습이었다.
하루 동안 외환시장의 현물환 거래량은 서울외환중개 55억 9350만달러, 한국자금중개 19억 750만 달러로 총 75억 100만달러로 집계됐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34.95포인트, 1.70% 오른 2090.81로 장을 마쳤다. 외국인이 사흘만에 '사자'에 나서며 532억원, 기관이 5116억원을 순매수했으며 개인이 6405억원을 내다 팔았다.
한국거래소에 상장된 원/달러 선물 7월물은 2.20원 오른 1080.5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전날보다 0.90원 오른 1079.20원으로 출발한 7월물은 1080.70원의 고점과 1078.20원의 저점을 기록했다. 외국인과 증권/선물이 각각 1362계약, 5900계약을 샀으며 개인이 1만 8710계약을 순매도했다.
시중은행 한 외환딜러는 "중국 상해와 국내 증시가 각각 2% 우리 1.7% 정도 올랐지만 증시 움직임에 비해 통화 시장은 변동이 거의 없었다"고 설명했다.
다른 시중은행 외환딜러는 "네고물량이 시장을 움직일 정도는 아니었다"며 "코스피가 많이 올라서 환율이 빠질 줄 알았는데 주말을 앞두고 포지션 크게 잡으려하지 않은 것 같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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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임애신 기자 (vancouver@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