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손희정 기자] 지난해부터 본격적으로 추진해온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동반성장 정책이 실행단계에 들어가고 있다. 삼성을 비롯해 LG와 포스코그룹 등 대기업들이 협력사들과 동반성장 협약을 체결하고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다.
대기업 협력사의 대부분은 중소ㆍ중견기업들인만큼 대기업과 협력업체의 동반성장은 중소기업 경쟁력 제고에 있어서 연쇄적인 파급효과를 창출할 수 있다.
대기업이 협력업체들에게 비즈니스 및 기술 요구사항을 제시하고 정보 공유와 공동 기술개발을 통해 솔루션을 개발하며 생산현장에서의 품질 검증을 통해 판매로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하는 동반성장 프로그램을 제공해 준다면, 협력업체의 성장 잠재력을 크게 높여 줄 수 있다.
이에 따라 무분별한 지원 프로그램이 아닌 산업 전반적으로의 본격적 확산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업종별 맞춤 제도가 필요하다.
최중경 지식경제부 장관은 지난 3월 열린 업종별 동반성장 간담회에서 "동반성장이 성공적으로 추진되기 위해서는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적극적 관심과 자발적 노력이 뒷받침돼야 한다"며 "업종별로 수립한 실행계획이 차질 없이 이행돼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
포스코는 맞춤형 동반성장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기업으로 꼽힌다. 대기업과 중소기업간 상생을 위해 지원하고 있는 프로그램과 활동 등을 다양하게 펼치고 있다.
맞춤형 중소기업 기술지원 프로그램인 ‘테크노파트너십’ 은 기존 포항과 광양지역에서 경인지역으로 확대하고, 대우인터내셔널 등 포스코패밀리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한 중소기업의 해외판로 지원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또한 포스코는 지난해 10월부터 진행하고 있는‘포스코패밀리 동반성장지원단’ 활동이 좋은 평가를 받고 있는 가운데 최근 패밀리사의 동반성장지원단을 더욱 확대했다.
3월초 포스코P&S, 포스코NST, 포스위드 등 10개 출자사의 임원들이 동반성장지원단에 합류함으로써 포스코를 포함한 기존 13개사 임원 196명에서 23개사 228명으로 그 참여 폭이 크게 확대된 것이다.
정준양 포스코 회장은 전 임직원들에게 “동반성장이 성공하기 위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위로부터의 솔선수범이며, 중요한 일을 결정할 수 있는 임원부터 적극적으로 동반성장 관련활동을 챙겨야 한다” 며 “포스코패밀리 차원에서도 동반성장은 기업이 수행해야 할 하나의 ‘사회적 책임’으로 인식해야 한다”고 동반성장활동에 대해 강조한 바 있다.
대한동방은 지난해 11월부터 세계 최고의 표면처리업체를 지향하는 포스코강판의 동반성장지원단과 함께하고 있다.
포스코강판은 동반성장지원단 활동을 위해 사전에 대한동방 공장을 견학해 현장을 둘러보고, 이슈사항에 대해 심도 있는 토의를 거친 끝에 서로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베네핏셰어링 과제를 추진하기로 했다.
그리고 긴 협의과정을 통해 ‘알루미늄 포트 드로스 발생억제를 위한 스노클 개선’ 등 4개 과제를 도출하고, 테스트 롤을 공급해 올해 4월부터 2개 과제를 적용하기로 했다.
포스코강판과 대한동방은 이번 동반성장활동이 대·중소기업 간 진정한 상생의 길을 제시하는 모범적인 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하며, 시너지가 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업체 관계자는 "성과공유제나 베네핏쉐어링 등 협력업체와 같이 상생하기 위한 맟춤 프로그램을 다양히 실시하고 있다"며 대기업과 협력사가 모두 건전한 방향으로 성공할 수 있는 생태 구조가 이뤄져 진정한 동반성장으로 거듭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삼성경제연구소 김선빈 수석연구원은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맞춤형 동반성장은 아주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며 "다만, 추진과정에서 대기업과 맞춤성장 진행에 어려운 기업들이 많아 지원정책이나 기준 등 취약점은 보완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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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손희정 기자 (sonhj@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