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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목이슈] LG U+, "주파수 할당 , 긍정적"

기사입력 : 2011년06월23일 09:27

최종수정 : 2011년06월23일 09:27

[뉴스핌=장순환 기자] 전일 방통위가 주파수 할당 계획을 의결한 가운데 증시 전문가들은 통신사들의 선호도가 높은 2.1GHz 주파수를 확보하게 된 LG유플러스가 수혜를 볼 것이라는 분석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또한 통신업계 전체적으로도 과열경쟁으로 인한 비용증가 요인이 해소돼 긍정적이라고 평가하고 있다.

다만, 일각에서는 주파수 할당만으로 주가의 모멘텀을 이야기하기는 이르다며 당분간 통신업종의 부진을 이어질 것이라는 주장도 제기돼고 있다.

미래에셋증권 최윤미 애널리스트는 23일 "전일 방통위가 급증하는 트래픽 대응하는 차원에서 단기적으로 가용한 주파수를 최대한 공급하기 위해 3개 대역 동시 경매를 통해 할당하기로 결정했다"며 "SK텔레콤과 KT가 배제되면서 LG 유플러스는 최저 경매가격만 제출하면 주파수를 획득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또한 "LG 유플러스는 확보한 2.1GHz 주파수를 기존 800MHz 대역과 함께 LTE 구축에 이용할 것으로 예정"이라며 "따라서 내년 이후 싱글밴드 LTE 단말기 보급이 본격화되면 단말기 라인업이 경쟁사 수준으로 크게 개선될 것으로 예상되고 향후 4G 아이폰 도입도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화증권 박종수 연구원도 "LG유플러스는 경쟁사보다 2.1㎓ 주파수 확보가 절실한 상황이었다"며 "2.1㎓ 주파수는 전세계 160여개국이 사용하는 국제공통대역으로 스마트폰 수급과 장비조달에 용이하지만 LG유플러스는 보유하지 못한 대역이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따라서 2.1GHz 주파수를 확보하게 된 LG유플러스는 단기적으로 주파수 이용과 투자에 따른 이익 감소가 발생할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경쟁사와 대등한 통화품질과 단말기 소싱이 이루어진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라고 강조했다.


대신증권 김회재 연구원 역시 "오는 8월에 2.1GHz 주파수 대역이 원주인인 LG유플러스에게 돌아오게 된다"며 "전세계적으로 많이 쓰는 주파수 대역을 확보하면서 동등한 조건에서 경쟁이 가능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반면 단순한 주파수 할당만으로 주가에 모멘텀을 이야기하기는 이르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SK증권 이동섭 센터장은 "활용성이 높은 주파수를 할당 받는 것이 분명히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하지만 미래의 경쟁구도는 주파수 자체가 경쟁력을 좌지우지 한다기 보다 트랙픽 분산과 수용, 단말기 라인업, 차세대 네트웍 구축 및 활용, 컨텐츠 및 부가서비스 등 복합적인 요인에 의해 변화할 것이라며 주파수할당 자체만으로 주가 모멘텀을 언급하기 곤란하다고 지적했다.

한편, 통신업계 전체적으로는 과열경쟁에 따른 비용부담이 줄어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는 분석도 힘을 얻고 있다.

한화증권 박종수 연구원은 "방통위가 최저경쟁가격으로 800㎒대역의 경우 2610억원, 1.8㎓ 및 2.1㎓대역은 각각 4455억원으로 확정했다"며 주파수 사용대가에 대한 부담은 예상보다 크게 낮아졌다"고 평가했다.


당초 통신사들이 모두 2.1GHz 대역 주파수 사용을 원하면서 경매에 의한 할당이 이루어질 경우에 예상보다 가격이 상승할 가능성이 높았다는 설명이다.

이에 이제 통신업종은 요금인하와 주파수 할당이라는 중요한 고비를 넘겼다며 기본료 인하 등 요금인하 우려는 이미 주가에 충분히 반영되었고 주파수 할당도 예상보다 적은 비용으로 이루어지게 되었다는 점에서 통신업종에 대한 긍정적인 접근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조언했다.


또한 실적 대비 낮은 밸류에이션과 배당 수익률이 높다는 점도 매력적이라고 덧붙였다.
 
KTB투자증권 송재경 애널리스트도 "과열이 우려된 2.1GHz대역 20MHz폭에 대한 경매에 SKT와KT를 배제해 사실상 LG유플러스에 할당하는 형식이 결정됐다"며 "이는 해외사례에서 경매과열에 따른 수익률 부진 현상을 비켜갈 수 있었다는 점에서 긍정적으로 평가한다"고 밝혔다.


다만, 최근의 주식시장 반등세 시현은 경기 방어주 업종인 통신주에 부정적인 상황이라며 절대적인 밸류에이션 매력(배당)에 따른 상승 가능성은 유효하나, 하반기 시장을 아웃퍼폼하기에는 여전히 불확실성이 높다고 진단했다.

주파수 할당소식이 알려진 후 23일 오전 현재 시장에서는 황금 주파수대를 확보한 LG유플러스는 전일대비 4.19% 급등세를 보이고 있지만 SK텔레콤은 전일대비 0.95%, KT는 0.66% 동반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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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장순환 기자 (circlejang@newspi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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