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임애신 기자] 원/달러 환율이 이틀 연속 하락하며 1070원대 초반대로 하락, 7주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그리스 내각 신임안 통과에 따른 낙관론이 확산되면서 위험자산에 대한 투자심리가 회복되자 환율이 하락세를 보였다.
그러나 유로/달러 환율이 반락하고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등에 대한 경계감으로 인해 환율 하단은 지지되는 모습이었다.
외환시장에서는 오는 22일까지 이틀간 열리는 FOMC에서 미국 경기에 대한 진단 내용과 함께 추가 경기부양책에 대한 언급이 이뤄질 것인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22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5.00원 하락한 1073.90원으로 마감, 종가기준으로 지난 5월 3일 1068.80원 이래 7주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날 환율은 전날보다 2.20원 내린 1076.70원으로 출발한 이후 1077.50원을 고점으로 1073.50원까지 저점을 낮췄다.
간밤 시장의 관심을 모았던 그리스 총리의 의회 재신임 결정으로 낙관론 확산되며 장 초반 환율이 하락했다.
유로화 역시 뉴욕 금융시장에서 1.44달러대에 진입하며 글로벌 달러화의 약세 분위기에 힘을 실었다. 또 역내외에서 숏 플레이성 매도세가 유입되며 하락을 이끌었다.
그러나 그리스 내각 신임안 통과가 시장에 선반영됐다는 인식 속에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되며 유로/달러가 하락하며 원/달러 환율에 하방 경직성을 제공했다.
아울러 수입업체의 결제 수요가 유입되고 국내증시에서 외국인이 하루만에 '팔자'에 나선 것도 역시 환율 하단을 지지하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시장에는 재정 감축안 국회 승인과 FOMC 등의 굵직한 이벤트를 앞두고 경계감이 작용하는 모습이었다.
하루 동안 외환시장의 현물환 거래량은 서울외환중개 76억 9200만달러, 한국자금중개 18억 6200만달러로 총 95억 5400만달러를 기록했다.
코스피는 사흘만에 2060선을 회복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15.73포인트, 0.77% 상승한 2063.90으로 마감했다.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3175억원, 221억원을 순매도한 반면 기관만 3197억원을 순매수했다.
한국거래소에 상장된 원/달러 선물 7월물은 4.80원 내린 1075.8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전날 종가보다 2.30원 하락한 1078.30원으로 출발한 7월물은 1079.00원의 고점과 1075.20원의 저점을 기록했다. 외국인이 1만 2863계약을 내다 팔았으며 개인과 증권/선물은 각각 1만 544계약, 1만 2687계약을 샀다.
시중은행 외환딜러는 "그리스 관련 우려가 희석되면서 환율이 오르지 못했지만 문제가 해결된 것이 아니기 때문에 이와 관련된 리스크는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 딜러는 이어 "레인지 하단으로 내려온 만큼 환율이 추가적으로 급락하기에는 부담스러운 것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다른 시중은행 외환딜러는 "전날 1080원대가 뚫리면서 그 동안 지켜졌던 하방 경직성이 없어진 것 같다"며 "그리스 총리 신임 관련해서 문제없이 넘어가면서 위험자산 선호심리가 되살아난 것 같다"고 분석했다.
또 "FOMC 결과에 따라 글로벌달러가 방향을 잡으면 원/달러 환율 역시 영향을 받을 것"이라며 "기본 방향은 아래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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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임애신 기자 (vancouver@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