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 한산...투자자들 경계감 반영
*EU, 그리스에 "최후 통첩"...2주내 긴축안 승인 요구
*S&P500지수 이동평균 1259선에 시선 집중
[뉴욕=뉴스핌 이강규 특파원] 뉴욕증시는 20일(현지시간) S&P500지수가 기술적 주요 지지선인 200일 이동평균에 바짝 접근하며 매수세를 불러들임에 따라 상승세로 마감했다.
유로존 재무장관들의 그리스 구제금 지급 연기 결정이 궁극적으로 그리스 부채 위기의 빠른 해결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투자자들의 긍정적 해석도 초반의 불안감을 털어내며 시장을 지지했다.
전 거래일에 심리적으로 중요한 1만2000선을 회복하며 6주 내림세에서 벗어난 다우지수는 한산한 거래 속에 0.63% 오른 1만2080.38로 장을 접었고 S&P500지수는 0.54% 전진한 1278.36, 나스닥지수는 0.50% 상승한 2629.66을 기록했다.
이로써 다우지수와 S&P500지수는 최근 3거래일을 연속 상승세로 장식했다. 이들 두 지수는 지난주 주간 기준으로 7주만에 반등한 바 있다.
그러나 다우지수는 아직도 2010년 8월 이래 최악의 달을 보내고 있고 3대 주요 지수 모두가 2010년 2분기 이후 처음으로 분기 손실을 기록중이다.
이날 유로존 재무장관들은 그리스 의회가 20일을 기점으로 향후 2주내에 내핍조치를 승인할 것을 요구하며 그때까지 1차 구제금융금 순차분인 120억유로의 지급을 연기한다는 '최후 통첩'을 보냈다.
이같은 최후 통첩은 7월 중순까지 EU/IMF 기존 구제금융의 다음번 지급분을 확보하지 못할 경우 디폴트에 처할 수 있다는 그리스 정부의 경고에 이어 나온 것으로 그리스 의회가 신속히 긴축안을 승인한도록 압력을 가하기 위해 취해진 조치로 풀이된다.
오크브룩 인베스트먼츠 LLC의 최고 투자 공동책임자인 피터 얀코브스키스는 "유럽연합(EU)의 강경한 어조에도 불구하고 그리스는 디폴트를 피할 수 있는 긴급 지원금을 제공받을 것이며 2차 구제금 지급도 최소한 올해 연말까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ICAP 에퀴티스의 매니징 디렉터인 켄 롤카리는 "S&P500지수가 200일 이동평균을 벗어나면서 지수가 상승하고 월가의 공포지수인 VIX가 다소 내리는 등 시장의 불안감이 가라앉았다"고 지적했다.
시장의 불안감을 측정하는 척도인 CBOE변동성지수는 8.51% 내린 19.99를 기록했다.
다우지수를 구성하는 30개 블루칩 가운데 화학전문업체인 듀폰은 1.65%(종가: 50.39달러. 이하 괄호안은 오늘의 종가), 캐터필러는 2.32%(98.18달러) 전진했다.
S&P500지수를 구성하는 10대 주요업종 중 필수소비주와 공업주가 최대 상승폭을 작성하며 오름세를 주도했다.
세계 최대 소매업체인 월마트는 여직원들의 집단 성차별 소송을 만장일치로 기각한 미국 연방대법원의 판결로 0.42%(53.04달러) 상승했다.
연방 대법원은 20일(현지시간) “소송을 제기한 여직원들이 보수와 승진정책에 있어 회사 전반의 성차별을 입증할 만한 증거를 제시하지 못했다”고 판결했다.
이에 따라 미 전역 3400개 월마트 매장에서 근무하는 여직원 약 150만명이 참여하는 사상 최대규모의 집단 소송은 성사되지 못했다.
씨티그룹의 주가 목표 하향조정 여파로 뱅크 오브 아메리카는 0.75%(10.60달러), 골드만삭스는 1.52%(135.14달러), 모간 스탠리는 1.93%(22.39달러) 밀렸다.
씨티그룹은 강화된 규제환경과 상품 거래량 감소로 대형 은행들의 실적이 부정적 영향을 받을 것으로 내다봤다.
PNC 파이낸셜은 로열 뱅크 오브 캐나다의 소매사업부문을 34억5000만달러에 매입키로 합의했다는 언론보도에 1.96%(56.66달러) 내렸다.
최근 고전하고 있는 블랙베리 제조사 RIM은 번스타인이 투자견해를 '시장수익률 하회'로 내린후 6.7%(25.89달러) 급락했다.
애플도 1.54%(315.32달러) 하락, 3거래일째 속락하며 200일 이동평균가 아래로 내려섰다.
제네럴 일렉트릭(GE)는 노조와 4년 노동계약에 잠정 합의한 후 0.05%(18.48달러) 전진했다.
제약사인 화이저와 애큐라 파머슈니컬스(Acura Pharmaceuticals)는 미 연방식품의약국(FDA)로부터 열림방지(tamper-resistant) 진통제에 대한 승인을 획득했다.
화이저는 0.05%(20.27달러)로 강보합세를 보였고 애큐라 파머슈티칼은 16.28%(4.50달러) 폭등했다.
이날 NYSE와 NYSE Amex, 나스닥지상에서 거래된 주식은 총 56억6000만주에 불과, 올해 하루 평균거래량인 75억8000만주를 크게 밑돌며 시장의 최근 약세가 아직 끝나지 않았음을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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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Pim] 이강규 기자 (kangkle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