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증시 상승하며 안전자산인 국채 압박
*그리스 구제금융 지급 연기됐지만 그리스 디폴트는 발생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
*연준, 이번주 FOMC 회의에서 금리 동결 예상
[워싱턴=뉴스핌 장도선 특파원] 미국 국채가 20일(현지시간) 뉴욕 증시 상승으로 그리스 부채 우려가 상쇄되면서 보합세로 마감됐다.
국채는 지난밤 유로존 재무장관들이 그리스에 대한 구제금융 순차분 지급을 연기했다는 소식에 유로존 우려가 고조되며 상승 흐름을 나타냈다.
그러나 시간이 가면서 트레이더들이 그리스가 결국 디폴트를 피할 정도의 충분한 지원을 받게될 것이라는 쪽으로 결론을 내리면서 국채의 상승 흐름도 약화됐다.
뉴욕 소재 운더리히 증권의 국채 트레이딩 헤드 마이크 프란제스는 "만약 지금 이 상황에서 누군가가 채권에 롱 포지션을 취할 계획이라면 그리스가 자체 폭발해야 한다는 말인데 그같은 현상은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뉴욕시간 오후 4시 24분 현재 기준물인 10년 만기 국채는 02/32포인트 하락, 수익률은 0.009%P 상승한 2.9526%를 가리키고 있다.
30년물은 06/32포인트 올랐고 수익률은 0.011%P 내린 4.1941%를 나타내고 있다.
2년물은 강보합세에 수익률은 0.004%P 하락, 0.3747%에 머물고 있다.
트레이드웹에 따르면 이날 거래량은 30일 이동평균을 소폭 상회했다.
연준은 이날 만기 2018년 8월~2021년 5월인 국채 46억 2000만달러를 매입했다.
분석가들은 미국채 수익률이 추가 하락하려면 투자자들의 그리스 우려가 크게 악화되거나 미국 경제가 대폭 약화되고 있다는 신호가 나타나야 한다고 지적한다.
뱅크 오브 노바 스코티아의 국채 트레이딩 헤드 찰스 코미스키는 "국채시장은 유럽이나 미국 경제로부터 나쁜 소식이 들려오지 않는 한 상승 랠리를 전개하는데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유로존 재무장관들은 이날 회의에서 그리스에 대한 다음번 구제금융 120억 유로(170억달러)의 지급 결정을 연기시켰다. 유로존 재무장관들은 그리스가 구제금융을 받으려면 먼저 강력한 긴축안을 통과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날 유로존 재무장관들은 이틀간의 긴급 회의를 마친 뒤 그리스 의회가 20일을 기점으로 향후 2주내에 그리스정부의 긴축 조치를 승인할 것을 요구하며 그때까지 1차 구제금융금 순차분인 120억유로의 지급을 연기한다는 '최후 통첩'을 보냈다.
이같은 최후 통첩은 7월 중순까지 EU/IMF 기존 구제금융의 다음번 지급분을 확보하지 못할 경우 디폴트에 처할 수 있다는 그리스 정부의 경고에 이어 나온 것으로 그리스 의회가 신속히 긴축안을 승인하도록 압력을 가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이번주 연방준비제도의 FOMC(공개시장위원회) 통화정책회의에선 0% 가까운 기준금리의 동결 입장이 재천명될 것으로 폭넓게 예상된다.
연준은 또 대차대조표가 축소되지 않도록 현재 보유중인 채권의 만기 상환금을 재투자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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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Pim] 장도선 기자 (jdsmh@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