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뉴스핌 장도선 특파원] 침체상태에 빠진 미국의 주택시장이 올해 추가 하락한 뒤 내년에는 사실상 보합세에 머물 것이라는 로이터 전망조사결과가 16일(현지시간) 발표됐다.
미국 경제가 대공황 이후 최악의 침체에서 완만하게 회복되고 있는 가운데 주택시장은 수십억달러 규모의 연방정부 지원과 사상 최저 수준의 금리에도 불구하고 반등의 실마리를 찾지 못하고 있다.
이번 로이터 조사에 참여한 21명의 이코노미스트들은 S&P/케이스실러 20대 도시 주택가격지수는 올해 5.0% 하락한 뒤 내년에 단지 0.5% 반등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3개월 전 로이터의 전망조사와 비교할 때 한층 우울한 결과다. 지난 3월 조사에선 올해 미국의 주택가격이 2.3% 내리고 내년에는 1.2% 오를 것이라는 전망치가 제시된 바 있다.
미국의 주택시장에는 아직도 엄청난 양의 주택 매물이 쌓여 있다. 주택차압 속도는 이전에 비해 약화됐지만 현재 전체 미국 주택의 4분의 1 이상이 주택 가치보다 모기지가 많은 깡통주택이라는 점에서 주택차압 개선 전망은 여전히 밝지 않은 상황이다.
이들 깡통주택 소유주들은 자신들의 집을 팔 수 없을 뿐 아니라 디폴트나 차압에 취약한 상황이다.
웰스파고증권의 시니어 이코노미스트 마크 비트너는 "주택차압이라는 강력한 역풍이 사라지기 전에는 주택시장이 개선되기 어려울 것이며 그렇게 되려면 아마도 2년은 소요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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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Pim] 장도선 기자 (jdsmh@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