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노종빈 기자] 한국과 대만의 MSCI 선진국 지수 승격은 실익이 없을 것이라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고 14일 다우존스 통신이 보도했다.
두 나라 모두 신흥시장 국가들 가운데서는 중요한 존재지만 선진국 시장에서는 그다지 주목받지 못한다는 것이 그 이유다.
MSCI의 지수 조정 결과 발표는 이달 21일로 예정돼 있다.
전통적으로 신흥국의 경우 한 단계 높은 선진국 지위를 얻으려고 노력하는 것이 일반적이나 최근에는 투자자금 유입이나 자국통화가치 면에서도 큰 도움이 되지 않는다.
과거 사례를 살펴보면 지난 2009년 MSCI 선진국 지수로 편입된 이스라엘의 경우 신흥시장으로 편입되었을 때보다 선진시장에서 펀드 자금유입이 둔화된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지수 편입 효과가 반영된 지난해 중반까지 이스라엘로 유입된 자금 규모는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EPFR의 카메론 브란트 애널리스트는 "선진시장 펀드의 경우 새롭게 진입한 국가들로 자금을 투입하는 것에 대해 편치 않게 느끼고 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또 전문가들은 이 같은 시장 조정 가능성은 MSCI 내부의 결정이므로 정확한 예측이 어렵다고 지적했다.
지난해의 경우도 한국을 계속 신흥시장지수 내에 유지한 이유에 대해 MSCI는 국제 투자자들의 시장 접근성 등의 문제가 여전히 우려되고 있기 때문이라 밝힌 바 있다.
모닝스타의 피트리시아 오위 애널리스트도 한국과 대만이 MSCI 신흥시장 지수 전체에서 각각 15%와 11%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이는 현재 900억 달러에 해당하는 규모지만 양국이 선진국 지수로 편입될 경우 비중은 470억 달러로 줄어들 것이라 설명했다.
하지만 그는 얼마나 많은 자금이 전체적으로 투입될지 예측하기는 어럽다고 인정하면서, 또한 미국 외의 지역에서는 MSCI 지수를 기준 지수로 사용할 경우도 있다고 설명했다.
MSCI 지수를 일부 활용한다고 밝힌 밴에크의 데이비드 셈플 국제주식부문 책임자는 "MSCI 지수변화에 정확히 따라야할 필요성을 느끼지 않는다"며 따라서 지수편입 조정이 있다고 해도 포트폴리오에 드라마틱한 변화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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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노종빈 기자 (unti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