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권지언 기자] 미국의 현 주택시장 위기가 대공황 때보다 더 심각한 수준이라고 캐피탈 이코노믹스 선임 이코노미스트 폴 데일즈가 14일(현지시간) CNBC 방송을 통해 밝혔다.
케이스-실러의 자료에 따르면 미국의 주택 가격은 이 시장의 붕괴가 개시된 이후 33% 정도 빠졌는데, 이는 1920년 말에 시작돼 1930년대 초에 정점을 찍었던 대공황 시절 주택 위기 당시 가격 하락률인 31%를 넘는 수준이다.
케이스-실러는 올 1/4분기 동안 주택 가격이 1.9% 떨어졌는데 이를 분명한 주택 가격 '더블딥(double dip, 이중 하락)' 신호로 간주했다.
데일즈는 "올 1/4분기 주택가격 급락은 금번 주택 위기가 대공황때보다 규모나 속도 면에서 더 심각한 수준이라는 점을 확인시켜준다"고 말했다.
게다가 데일즈는 가격이 아직 하락 흐름을 끝낸 것이 아닌 것 같다면서 "그나마 1/4분기 후반에 가격 하락세가 좀더 완만해지기 시작했다는 것이 다행히지만 여전히 주택가격은 올해 말까지 3% 더 빠지면서 한해 기준으로는 5% 하락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 같은 주택가격의 지속적인 하락세는 주택 구매 용이성이 더 커졌음에도 나타나고 있어 우려스럽다.
데일즈는 30년 만기 모기지 금리가 현재 4.5% 부근으로 지난해 10월 기록한 사상 최저치인 4.2%에서 멀지 않은 수준인 점과 임대비용대비 주택가격비율이 평균보다 7% 낮은 점, 가구소득대비 주택가격비 역시 평균보다 23% 아래인 점을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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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권지언 기자 (kwonjiun@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