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우동환 기자] 지난해 미국과 유럽 대형 은행들을 이끌고 있는 은행장들의 평균 연봉은 970만 달러(원화 105억원 상당)로 36% 증가했다고 파이낸셜타임스가 14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이 보도에 따르면 제이미 다이먼 JP모간 체이스 회장과 로이드 블랭크페인 골드만삭스 회장은 각각 지난해 연봉이 15배 가량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다이먼 회장은 지난해 약 2100만 달러(227억 원)를 받아 FT가 조사한 연봉 랭킹 탑 15 가운데 1위를 차지했다.
또 2009년에 86만 3000달러의 연봉을 지급받은 블랭크페인 회장은 지난해 540만 달러의 현금 보너스를 포함해 총 1410만 달러를 챙긴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에서는 바클레이즈와 HSBC, 로이즈 뱅킹 그룹, RBS 등의 은행장들이 현금과 주식 보너스를 포함해 2600만 달러 이상을 가져간 것으로 집계됐다.
이들 영국 4개 은행들은 지난 2009년 언론과 정치권의 압력에 밀려 보너스를 삭감한 바 있다.
다만 이 같은 고액 연봉에도 불구하고 현재 글로벌 은행들의 행장 보수가 위기 이전 수준에는 못 미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연봉 전문분석업체 에퀼라에 따르면 블랭크페인 회장의 지난 2007년 연봉은 7000만 달러 이상이었으며 다이먼 회장 역시 지난 2006년에는 4000만 달러를 지급 받은 바 있다.
각 금융당국은 은행들의 고액 연봉에 대해 직접 연봉 상한선을 제시하며 규제하는 대신, 연봉 체계를 바꾸도록 유도하고 있다.
이에 대다수의 은행들은 직원들에 지급하는 현금이나 주식 보너스의 비중을 줄이고 점차 고정 연봉제를 확대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환율 1달러=1081.00원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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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우동환 기자 (redwax@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