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증권가, 중장기 증자 가능성 열면서도 '신중모드'
- STX팬오션, "루머 듣고 내부 확인과정중"
[뉴스핌=홍승훈 기자] STX팬오션이 증자설에 휩싸이며 급격한 변동성을 보이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14일 오전 보합에서 거래되던 STX팬오션은 10시 30분을 지나며 갑작스레 매물이 쏟아져 나오며 4% 이상 낙폭을 보이며 7000원선이 붕괴됐다. 이후 소폭 반등하며 1% 남짓 하락세로 낙폭을 축소했지만 여전히 주가 추이는 불안감이 엿보인다.
이날 오전 증권가 일각에선 STX팬오션이 2000억원 안팎의 증자를 할 것이란 소문이 확산됐다. 악화된 벌크업황에 따른 중장기적인 자금조달 필요성이 부각될 것이란 증권가의 뷰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현재 벌크로 상장된 곳은 대한해운이 법정관리에 들어가면서 STX팬오션이 유일하다.
대신증권 양지환 애널리스트는 이날 STX팬오션의 증자 가능성에 대해선 '노코멘트' 입장을 피력했다.
양 애널리스트는 이날 보고서를 통해 "올 4/4분기 반등세가 예상되나 반등 강도가 약할 것으로 보인다. 영업실적의 의미있는 흑자전환 가능성도 낮다"며 STX팬오션 목표가를 하향했다.
그는 다만 컨테이너와 벌크시황은 올해 하반기부터 내년으로 갈수록 수급상황이 호전될 것이라며 올 상반기를 업황 저점으로 봤다.
SK증권 복진만 애널리스트는 "벌크시장이 워낙 안좋다보니 시장에서 STX팬오션의 증자 가능성이 거론되는 것 같다. 하지만 1조원 이상의 현금성자산 등을 감안할 때 당장 증자가 필요해 보이진 않는다"면서도 "다만 장기적으로 부정적인 벌크시장 상황을 버티기 위해선 가능성도 배제할 순 없다"고 가능성을 열어뒀다.
이에 대해 STX팬오션 구본 IR팀장은 "시장에서 증자루머가 돌고 있다는 얘기를 들었지만 아직까지 확인되 바가 없다"며 "내부적으로 확인해보겠다"고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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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홍승훈 기자 (deerbear@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