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임애신 기자] 원/달러 환율이 1085원대를 중심으로 약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거래량이 많지 않고 특별한 포지션 플레이도 부각되지 않은 가운데 수급과 유로화에 주목하며 장이 움직이고 있는 상황이다.
시장에서는 이날 환율은 1080원대 중반을 중심으로 박스권 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14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전 9시 39분 현재 1085.10원으로 전날보다 0.80원 내린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날 환율은 0.90원 내린 1085.00원으로 출발한 한 뒤 1085.90원의 고점과 1084.20원의 저점을 기록 중이다.
간밤 뉴욕증시가 역외NDF환율이 혼조세를 보인 가운데 유로화는 1.44달러를 회복한 영향으로 환율은 하락으로 방향을 잡았다.
이날 환율 상승요인과 하락 요인이 상충하며 횡보세를 보이고 있다.
그리스 사태에 따른 유로존 불안감 지속과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 1080원 하단에서의 탄탄한 결제수요가 환율 상승을 유인하고 있다.
그러나 특별한 모멘텀이 없는 상황에서 1090원 근처에서 고점 네고물량이 지속적으로 출회되고 있다.
아울러 물가 부담과 정부의 내수 균형 성장에 대한 언급, 외국인의 한국채권에 대한 꾸준한 매수 역시 환율 상승을 억제하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한편, 국제 신용평가회사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가 그리스의 국가신용등급을 기존 'B'에서 'CCC'로 3단계 하향조정했다. 또 향후 12개월 내 한차례 이상의 채무불이행이 나타날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그럼에도 시장에서는 그리스 관련 악재가 이미 반영됐다는 인식과 익일 예정된 유로존 재무장관회의에서 추가지원이 있을 것이라는 기대가 부각되고 있다.
아울러 이날 오전 11시에 발표된 예정인 중국 소비자물가지수(CPI)에 시장이 주목하고 있는 모습이다.
국내증시는 장 초반 보합권에서 등락을 거듭하는 혼조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 시각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5.59포인트, 0.29% 오른 2054.58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외국인이 4거래일재 '팔자'에 나서며 296억원을 순매도 하고 개인 역시 48억원을 내다 팔고 있다. 반면 기관은 517억원을 순매수 중이다.
한국거래소에 상장된 원/달러 선물(Futures) 6월물은 현재 1085.30원으로 전날보다 1.10원 내린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날 달러선물 6월물은 1.00원 내린 1085.40원으로 출발한 이후 1086.30원의 고점과 1084.60원의 저점을 기록 중이다.
외국인이 4851계약을 순매도하고 있지만 증권/선물이 4421계약을 순매수 중이다.
시중은행 한 외환딜러는 "이날 환율은 불안한 대외여건에 저점을 높이며 상단을 테스트할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네고물량과 물가상승 부담으로 인해 1090원대로 올라서기에는 다소 부담스러울 것"이라고 판단했다.
다른 시중은행 관계자는 "이렇다 할 모멘텀이 없는 가운데 뉴욕증시와 역외가 혼조세로 마감하면서 유로화에 따라 움직이고 있다"며 "현재 중국 CPI에 주목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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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임애신 기자 (vancouver@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