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노희준 기자] 코스피시장이 줄곧 하락세를 계속하다 8거래일만에 소폭 반등에 나서면서 상승 국면이 이어질 수 있을지 관심사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대체로 추세적인 반등은 제한적일 것이라는 데 무게를 두고 있다. 현 시점에서 공격적인 투자전략은 자제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증시가 기술적 반등 국면에 진입했더라도 이번주 해외 주요 경제지표 발표가 집중돼 있다는 이유에서다.
아울러 프리 어닝 시즌을 기점으로 발표될 실적 추정치들이 최근 매크로 모멘텀 부진을 반영할 것으로 보이는 점도 증시에는 부담이다.
14일 KB투자증권은 김수영 애널리스트는 "이번주 미국, 유로존 및 중국의 소비자물가와 산업생산, OECD 경기선행지수가 일제히 발표되는데, 5월 경제지표 둔화를 예상한다"며 "투자자들은 이를 확인한 후 대응하려는 보수적인 모습을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이어 유럽과 기타 지역 자금의 추가유출에 대한 우려가 여전히 지속되는 데다 국내자금도 완전히 위험자산 선호로 전환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동양종금증권 조병현 애널리스트도 "기술적인 관점에서나 벨류에이션 측면에서나 국내 증시의 가격 수준 역시 매력적인 레벨까지 내려와 있다"면서도 "둔화된 경제 지표에 대한 실망감을 기업 이익에 대한 전망치에 반영하는 과정이 아직 남아 있을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해묵은 악재들에 대한 반영은 5월 한 달간의 하락으로 상당 부분 마무리됐더라도 가격 매력보다는 단기적인 흔들림에 대한 주의가 보다 요구되는 시점이라는 설명이다..
이번달 실적 추정치가 발표될 때, 경기 지표들에 대한 부정적인 센티멘트가 이익 수정비율이나 12개월 선행 EPS증감율 같은 이익 지표에 반영될 것이라는 이유에서다.
한편, 미국 경제지표 발표를 예상해 보면서 탄력적인 매매자세를 조언하는 의견도 있다.
우리투자증권 이경민 애널리스트는 "블룸버그 컨센서스 기준으로, 이번주 발표될 미국 경제지표들 중 상당수가 기존보다 개선됐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미국의 경기둔화 우려감이 일본 지진에 따른 공급 체인 리스크의 현실화, 유가 상승에 따른 것으로 볼 때 이런 일시적인 요인이 옅어질 경우 조만간 부분적인 플러스 효과가 기대되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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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노희준 기자 (gurazip@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