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증권 일산지점장 박희철
전일 코스피 지수는 2.07포인트 상승한 2048.74로 마감되었고, 반면 코스닥 지수는 458.15포인트로 8.76포인트(1.88%)가 하락하여 마감했다.
전주말 미국 주요지수의 큰폭 하락마감의 영향으로 2030포인트의 불안한 상승으로 출발한 코스피지수는 장중내내 하락을 보이다 장후반부 집중된 3800억원대의 대규모 프로그램 매수유입으로 주요 지수관련 대형주 및 업종대표주가 선전하며 2.07포인트 플러스 마감했다. 이에 반해 코스닥지수는 장후반부 종목별로 투매양상까지 보이며 1.88%의 큰폭의 하락을 보이며 연중 최저치를 갱신하는 초라한 모습으로 마감되었다.
대규모 프로그램 매수에도 불구하고 외국인은 2036억의 매도를, 기관은 124억 순매수를 기록하여, 시장 수급의 질 또한 좋지 않았다.
미국과 중국의 부진한 경제지표 발표와 그에 따른 더블딥 우려가 팽배한 가운데, 우리증시도 상승 모멘텀이 부재한 가운데 프로그램매매의 지수에 대한 영향력이 크게 작용하는 장세가 지속되고 있다. 다행히 전일은 대량의 프로그램 매수에 의해 그나마 코스피지수가 선방하긴 하였으나, 베이시스 악화에 따른 프로그램 매도로의 전환 가능성이 언제든지 열려있다고 볼 때 시장에 대한 낙관적인 전망을 갖기가 쉽지 않으며, 추가하락에 경계심을 늦출수가 없는 분위기이다.
더더욱 심각한 것은 차별화 장세이다. 코스피와 코스닥의 차별화, 대형주(업종대표주)와 중소형 개별주의 차별화, 업종간 차별화의 심화가 시장상승에 대한 확신의 부재와 함께 극심하게 진행되고 있으며, 소외된 영역의 모습은 참으로 처참할 지경이다.
기관과 외국인의 매매와 프로그램의 비중이 높은 거래소의 업종대표주와 주도업종의 경우는 시장대비 양호한 흐름을 지속하는 반면 개인들의 매매 및 보유 비중이 높은 코스닥의 중소형주 및 개별주들은 저점을 확인할 수 없는 추락이 지속하며, 많은 개인 투자자들을 힘겹게 하고 있다.
현재 소외받고 있는 영역에서는 펀더멘탈에 기초한 가격(저평가)의 논리 보다는 수급의 논리가 크게 작용하고 있으며, 시장에서 이러한 수급의 논리에 반하는 영역에 위치해있을 때 치루어야 하는 대가를 어느때 보다 극명하게 보여주고 있는 듯 하다
더 큰 문제는 2011년 4월말에 형성했던 코스피 2230포인트까지의 큰폭의 상승과정과 그 이후 현재까지의 조정과정에서 위에 언급한 차별화는 완화되고 좁혀지기 보다는 더욱 심화되며 진행되어왔다는 것이고, 앞으로도 이같은 차별화 장세의 큰 틀이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는데 투자자들은 주의를 기울여야 할 것이다.
세계경제의 불확실성이 점증하며, 상승에 대한 확신보다는 불안 심리가 큰 시장이다. '쉬는것도 투자다'라는 증시격언을 생각하며 시장이 움직이는 방향을 차분히 지켜볼 필요가 있다.
보유중인 낙폭과대주의 반등시 현금화와 주도주로의 교체는 향후 시장에서 소외되지 않기 위한 중요한 전략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하며, 관심종목으로는 삼성물산, SKC, 성우하이텍으로 조정시 분할매수로의 접근을 권해본다.
문의 교보증권 일산지점 : 031-908-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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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장순환 기자 (circlejang@newspim.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