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민정 기자] 삼성증권은 이번 주 채권시장이 제한된 등락을 거듭하면서 조정된 박스권에 안착을 시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삼성증권 오현석 애널리스트는 "6월 금통위의 기준금리 인상은 통화당국의 꾸준한 정책금리 정상화 의지 피력과 물가 및 가계부채 리스크에 대한 시그널의 성격이 강하다"고 판단했다.
이를 통해 통화당국과 신임 기획재정부 장관 등 정부의 수요측 물가 상승 압력에 대한 인지의 격차가 크지 않음이 확인됐다는 게 그의 진단이다.
오 애널리스트는 "총재의 코멘트로부터 향후 정책금리 인상 스케줄이 지금 보다 다소 느려질 수 있음이 감지됐다"면서도 "정책금리 정상화 사이클이 현재진행형이고, 높아진 안전자산에 대한 선호가 시일에 걸쳐 해소될 것임을 감안할 때 시중 금리의 큰 방향성은 상승"이라고 말했다.
다만, 단기적인 호흡 하에서는 크게 금리가 오를 만한 상황도 아님에 유의해야한다는 조언이다.
이어 "예정된 주요 경제지표 역시 중립적인 신호, 혹은 하락 모멘텀으로 작용해 국내 금리의 상승세를 제한해줄 공산이 크다"고 설명했다.
결국, 시중 금리는 제한된 등락 속에 조정된 박스권에 대한 안착 시도를 할 가능성이 높다는 얘기다.
그는 "기회비용에도 불구하고, 벤치마크 대비 듀레이션 중립 유지한다"면서 "플래트너 포지션 역시 유지를 제안하는데, 단기 금리의 안정화 여부가 확인된 이후 바벨 전략을 구사해도 늦지 않다"고 말했다.
또 "이번 기준금리 인상이 신용 채권의 스프레드 관점에서는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했다.
고평가가 심화된 만기 3년의 국고채 대비 신용 채권의 금리 매력도가 상대적으로 부각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아울러 그는 "최근 규제 당국의 카드사 회사채 발행 특례 폐지라는 규제 강화가 결정됨에 따라, 카드채의 신용 스프레드는 급격히 축소되는 추세가 진행됐다"며 "이는 향후 카드채의 발행 감소에 따른 공급 제약, 과당 경쟁 감소에 따른 마케팅 비용 절감 효과 등의 재무적 건전성 강화를 기대한 수요"라고 판단했다.
저축 은행의 부실 문제는 이미 예상한 수준에서 전개되고 있는 만큼 사회적 이슈로서의 무게감과는 다르게 금융 시장 내 부정적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는 게 그의 관측이다.
오 애널리스트는 "향후, 구조조정 과정에서도 시스템 리스크를 야기할 만큼의 심각성을 내포하지 않는 것으로 판단한다"면서 "신용 채권에 대한 영향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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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김민정 기자 (thesajah@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