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황의영 기자] 코스피 지수가 기준금리 인상 소식에 7거래일 연속 하락, 2050선 아래로 주저앉았다.
글로벌 경기둔화 우려 등으로 투자심리가 얼어붙은 가운데 이번 주 선물·옵션만기, 기준금리 인상 여부 등 이벤트와 개별 기업 이슈까지 겹치면서 지수를 끌어올릴 만한 모멘텀이 부재한 데 따른 것이다.
10일 코스피 지수는 7거래일째 밀려 전날보다 24.75포인트(1.19%) 내린 2046.67로 장을 마쳤다. 이달 들어 연일 하락세를 이어가 지난달 31일 2142.27에 비해 100포인트 가까이 후퇴했다.
코스피가 7거래일 연속 하락한 것은 지난 2008년 11월 11~20일(8거래일) 이후 처음이다.
이날 지수 하락 요인은 금리 인상 소식이었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이날 오전 정례회의를 열고 연 3.0%인 기준금리를 3.25%포인트로 올렸다. 석 달 만의 인상이다.
기존 시장이 동결 전망에 힘을 실은 것과 다른 결과가 나오자 실망매물이 쏟아지면서 지수를 압박한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지수가 빠진 데는 그리스 문제, 미국 경기둔화 등으로 글로벌 경기가 침체된 데다, 내부적으로는 개별 기업 이슈가 발생한 것이 영향을 줬다. 여기에 수급 측면에서의 프로그램 매물 출회 역시 부담이 컸다.
삼성증권 곽중보 연구원은 "최근 특별하게 불거진 악재는 없지만, 그리스 문제에 대한 불확실성과 하이닉스, OCI 등 국내기업 이슈, 금리인상 등 이벤트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부분이 컸다"고 분석했다.
한편, 이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607억원, 578억원가량 주식을 내던졌고, 개인이 3407억원 사들였다. 프로그램 매매를 통해서는 총 3000억원 가량 매도 우위를 기록했다.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뉴스핌 Newspim] 황의영 기자 (apex@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