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권지언 기자] 인플레 우려 보다는 글로벌 경기 침체 쪽으로 관심이 쏠리면서 9일 영란은행(BOE)이 기준 금리를 27개월 연속 사상 최저치로 동결할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 경기 회복세 둔화를 인정한 벤 버냉키 연준 의장의 발언이 나오고, 유로존 성장세 역시 둔화 양상을 보여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감은 점차 확산되는 분위기다.
해외 경기 부진은 영국에는 악재다. 공공지출 감축으로 내수가 위축되는 가운데 BOE와 영국 정부가 올해 영국 경제는 해외 수요 및 기업 투자에 상당 부문 의존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4월 영국의 인플레이션은 4.5%로 정부 목표치인 2%의 두 배를 넘겼다. 하지만 글로벌 경기 둔화 부담감에 BOE 통화정책위원 대부분은 유가 상승이나 유틸리티 업체들의 요금 인상 소식을 일회성 인플레 인상 요인으로 간주하고 넘어갈 것으로 보인다.
바클레이즈 캐피탈 이코노미스트 사이몬 헤이에스는 "2분기 글로벌 경제 성장세는 악화되고 있고 국내 경기 활동을 보여주는 지표들은 아직까지 BoE가 바라는 만큼 강력한 반등세를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면서 "(통화정책회의서) 높은 인플레가 유지될 가능성은 낮다는 비둘기파들의 목소리가 더 힘을 얻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주 실시된 로이터 조사에서 BOE가 이달 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예상하는 곳은 전혀 없었고 올해 말까지는 금리 인상이 없을 것이라는 데 이견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날부터 열리고 있는 BOE 통화정책위원회는 한국시간으로 이날 오후 8시 정책결정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뉴스핌 Newspim] 권지언 기자 (kwonjiun@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