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민정 기자] 8일 채권금리가 보합권에서 장을 마쳤다.
대내외 여건이 대체로 채권시장에 우호적이라는 반응이었지만 외국인이 국채선물을 매도하면서 금리가 움직이지 못했다.
특히, 외국인은 장 막바지에 국채선물 매도를 늘리는 모습이었다. 개인투자자들도 매도로 전환했다.
국고 3년물 금리가 3.50%에 근접한 것도 매수를 꺼리게 했다.
연내 정책금리 인상이 많아봐야 두 차례라고 인식하고 있는 시장이긴 하지만 현재 금리 레벨은 부담스럽다는 반응이다.
금융투자협회는 국고채 3년물이 3.52%로 전날과 같다고 최종 고시했다. 국고채 5년물도 3.80%로 전날과 같았고, 국고채 10년물은 전날보다 1bp 내린 4.19%에서 장을 마쳤다.
통안증권 2년물은 3.65%, CD 91일물은 3.46%로 전날과 같이 마감했다.
3년 만기 국채선물 6월물은 전날보다 3틱 내린 103.91에서 장을 마쳤다. 전날보다 1틱 내린 103.93에서 출발한 국채선물은 103.86과 103.97 사이에서 등락을 거듭했다.
외국인은 6952계약을 순매도 했다. 개인도 77계약의 매도 우위를 보였다.
반면, 증권사와 은행권은 1923계약, 2317계약의 매수 우위를 보였다. 보험사와 투신사도 각각 1514계약, 1086계약을 순매수 했다.
10년만기 국채선물은 전날보다 3틱 오른 106.81에서 장을 마쳤다. 전날보다 1틱 내린 106.77에서 출발한 국채선물 10년물은 장중 한 때 107.01까지 오르기도 했다.
◆ 보합, 우호 여건 속 외인 선물 매도 확대
이날 채권은 전일 강세에 대한 되돌림으로 약보합권에서 출발했다.
밤 사이 버냉키 의장이 미국 경기 둔화 우려를 인정하고 물가 상승이 일시적이라고 주장한 것은 채권에 우호적인 재료였지만 절대금리 레벨에 대한 부담이 여전했다.
전일 3년물 입찰에서 확인된 수급 여건과 주식시장이 최근 조정을 받고 있다는 점, 6월 금통위에서 기준금리가 동결될 것이라는 기대가 확대되고 있는 것도 강세 재료였다.
그러나 외국인이 국채선물 매도를 확대하면서 채권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한 증권사 채권 브로커는 "장 후반에서 외국계 은행 쪽에서 통안 2년물 차익실현성 대량 매도가 보였다"고 전했다.
한 외국계은행 채권 매니저는 "전반적으로 지루한 장이었다"면서 "외국인이 국채선물을 팔면서 상단에서 막혔다"고 분석했다.
전반적으로 주식 약세에 비해 선물의 상승폭이 작았고 이어 반발 매물도 나왔다는 전언이다.
그는 "오전에는 5-10년 스프래드가 40bp 근처까지 벌어지니까 10년물을 사고 5년물을 팔았다"면서 "외국인 수요로 3년물이 강했고, 절대금리가 3.50% 가까이 가니까 3.40%대에서 얼마나 버틸 수 있겠냐라는 고민이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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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김민정 기자 (thesajah@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