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권지언 기자]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그리스 부채 위기 해결을 위해 유로존 국가들과 채권보유자들이 어려운 결정을 내려야 할 때라고 지적했다.
주요 외신에 따르면 7일(현지시간)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와의 공동 기자회견 자리에 참석한 오바마 대통령은 미국은 그리스 부채위기 해결을 지지할 것이지만 유럽이 행동에 나서도록 책임을 촉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독일을 위기 해결에 있어 '주요 지도국'으로 지목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또 그리스의 높은 부채 비율은 "유로존 내 기타 국가들 역시 (그리스를) 지원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면서 "솔직히 그리스 채권 보유자들은 부채 해결 방법과 관련해 유로존 국가들과 협력해 결정을 내릴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오바마 대통령과 메르켈 총리는 이날 회동에서 그리스 부채위기 문제를 장시간 논의했다고 밝혔다.
유로존 소식통들은 그리스에 대한 2차 구제 금융 지원에 대한 윤곽이 점차 드러나고 있다면서, 향후 2주 안에 800억~1000억 유로(원화로 127조~158조 원)에 달하는 3년 만기 패키지 형태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2차 금융안은 그리스 파산을 막고 3400억 유로(538조 원)에 달하는 그리스 국가부채 구조조정을 피하려는 것이 목적이다. 다만 일부 유럽 정치 관계자들은 그리스 채권보유자들 역시 부담을 나누어 가져야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유로존 해결 지원에 있어 국내 반발에 부딪힌 메르켈 총리는 독일이 중심적 역할을 맡아야함을 이해하고 있다면서 "유로존의 한 국가가 문제에 빠지면 유로존 전체의 안정 역시 위협받을 수 있음을 잘 알고 있다"고 말했다.
메르켈은 또 "따라서 우리는 유럽에 대한 책임을 직시하고 있으며 이 책임을 국제통화기금(IMF)과 함께 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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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권지언 기자 (kwonjiun@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