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연순 기자] 사모투자전문회사(PEF: Private Equity Fund)가 최근 3년간 비약적으로 발전하면서 투자약정액이 30조원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7일 금융당국이 발표한 'PEF 제도도입 6년의 평가와 향후과제' 자료에 따르면, 지난 5월 말 현재 PEF 투자약정액은 28조9000억원에 달했다.
지난해 말 기준으로 PEF 투자약정액과 투자금액은 각각 26조6000억원과 16조7000억원을 기록했는데, 이는 지난 2007년에 비해 각각 197%, 234% 증가한 수치다.

또 PEF 등록회사수는 2004년 제도도입 이후 매년 꾸준히 증가해 지난해 말 148사, 5월 말 현재 167개사로 급증했다. 최근 3년간 104사가 증가했다.
금융당국은 "초기 준비기를 거쳐 최근 비약적으로 발전하는 도약기에 있다"며 "특히 최근 3년간 글로벌 금융위기 과정을 겪으면서 투자 적기로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PEF란 소수 투자자로부터 자금을 조달한 후 기업의 주식 등에 투자해 기업가치를 제고한 후 매각을 통해 고수익을 추구하는 합자회사 형태의 사모펀드다.
지난 2004년12월 간접투자자산운용업법 개정으로 인수합병(M&A) 등 구조조정 촉진과 투자수단 다양화를 위해 도입됐다.
아울러 PEF의 투자대상은 전통적인 국내 제조업체 중심에서 벗어나 지난해 말 현재 외국기업(25사) 등으로 확대됐다. 해외투자의 경우도 초기 미국 등 선진국 중심에서 2008년부터 중국 등으로 투자지역이 다변화되고 있다.
투자성과는 지난해 말 기준 2조6891억원(원금기준 1조8381억원)을 회수하는 등 일부 가시적 성과가 나타나기 시작했다. 다만 금융당국은 최근 3년 동안 PEF가 급증한 점을 감안해 투자회수가 본격화되는 데는 시간이 다소 필요할 것으로 내다봤다.
금융당국은 오는 2013년부터 시작될 '성장기'에는 투자회수가 본격화되고 투자기법도 선진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우선 기업인수(Buy-out) 뿐만 아니라 구조조정기업에 대한 포괄적인 투자(증권, 부실채권, 영업권 등 경제적 가치가 있는 자산에 대한 투자)가 이뤄지는등 다양한 형태로 활용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또 최근 은행의 프로젝트 파이낸스(PF) 부실채권 정리를 위한 'PF 정상화 뱅크'가 PEF 형태로 추진되는 것처럼 부실채권 정리를 위한 기구로서 역할도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금융당국은 향후 PEF의 신주인수권부사채(BW), 전환사채(CB) 등 메자닌 투자에 대한 제한 완화를 추진할 방침이다.
또 PEF가 외국기업 등에 투자할 경우 파생상품을 활용한 환 헤지도 허용할 예정이다.
아울러, 최근 글로벌 규제강화 논의 등을 감안해 리스크 방지를 위한 감시·감독체계도 점검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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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김연순 기자 (y2kid@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