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곽도흔 기자] 대우증권은 최근 미국에서 발표되는 경제지표들이 연이어 부진한 내용으로 채워지고 있다며 경제지표의 악화는 주식시장에 악재이지만 정부 정책의 전환을 가져올 수 있다는 점에서 또 다른 기회가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3일 대우증권 김학균 이코노미스트는 “미국의 정책이 경기 부양적 방향으로 전환될지 여부는 하반기 주식시장의 향방을 결정할 주요 변수”라며 “2010년에도 2차 양적완화 발표와 감세 연장, 실업수당 지급기한 연장 등 경기 부양적 정책이 주가상승에 촉매제가 됐다”고 밝혔다.
김학균 이코노미스트는 미국이 경기 부양을 위해 유동성을 더 풀 수 있는 여력이 있다고 평가했다.
과도한 정부 부채가 이슈가 되고 있지만 부채 문제는 결코 정량적인 재무 비율의 문제가 아니고 미국의 GDP 대비 부채비율이 100%에 도달했다고 해서 부채가 늘어나지 못하는 것은 아니라는 설명이다.
시장이 채권을 발행한 국가에 대한 신뢰를 버리지 않으면 정부는 부채를 더 늘릴 수 있고 최근 미 채권가격의 상승은 채권 시장을 통해 추가 자금조달이 가능하다는 점을 시사한다고 밝혔다.
김 이코노미스트는 “경제지표가 최근처럼 악화되면 3차 양적완화에 대한 논의도 벌어질 것”이라며 “공화당의 예산안 삭감 요구도 약해질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궁극적으로 미국이 쓸 수 있는 카드가 바닥난 것이 아니라면 정책효과의 일시적 약화에 따른 경기 둔화가 경기 침체로 이어질 가능성은 낮자는 분석이다.
그는 “문제는 정책의 전환이 언제 나타날 것인가에 있다”며 “2010년에는 3월말 1차 양적완화 종결이후 5개월이 경과한 8월에 정책전환(2차 양적완화)이 나타났지만 이번에는 경제지표 악화속도가 빠르다는 점에서 더 짧은 기간에 나타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뉴스핌 Newspim] 곽도흔 기자 (sogood@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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